2024-03-28 20:58 (목)
윤석열 당선인 \"국민 믿고 뜻 따르겠다\"
윤석열 당선인 "국민 믿고 뜻 따르겠다"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2.03.10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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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소감서 통합ㆍ협치 당부 "오직 국민 보고 갈 것" 강조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된 윤석열 당선인은 10일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고 국민을 편 가르지 않는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윤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에서 당선 확정 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공직 사퇴 이후 지금까지 국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정치 초심자인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오직 국민만 믿고 오직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벅찬 마음과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국민 여러분 앞에 섰다"며 "저는 어제 투표 결과를 보고 다 잊어버렸다"며 `통합`과 `협치`를 당부했다.

 윤 당선인은 "정치를 시작한 후 여러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왜 국민이 저를 불러내었는지, 무엇이 국민을 위한 것인지를 생각했다"면서 "26년간 공정과 정의를 위해 어떠한 권력에도 굴하지 않았던 저의 소신에 희망을 걸고 저를 이 자리에 세우셨다.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기 전에 일상에서 정의를 느낄 수 있게 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이 나라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라는 개혁의 목소리이고 국민을 편 가르지 말고 통합의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간절한 호소이며 새로운 희망의 나라를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면서 "이러한 국민의 뜻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국민의 이익과 국익이 국정의 기준이 되면 우리 앞에 진보와 보수의 대한민국도, 영호남도 따로 없을 것"이라며 "오직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고통과 마음에 보듬지 못하고 국민의 신뢰에 보답하지 못한다면 준엄한 목소리로 꾸짖어 달라"며 "국민을 속이지 않는 정직한 정부, 국민 앞에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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