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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위해 주어진 책무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
미래 위해 주어진 책무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
  • 이문석 기자
  • 승인 2022.03.09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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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석 지방자치부 부장
이문석 지방자치부 부장

지구촌 곳곳이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이 정상을 되찾지 못해 고통을 감내해야하는 국민들의 무거운 마음에 안타까움이 크게 느껴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을 비롯한 지도자들의 부도덕과 위선, 그리고 내로남불이 도를 넘고 있어 촛불 정신을 등에 업고 당당하게 외쳤던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가 바로 이런 것이구나 하는 자괴감으로 마음이 무겁다.

 공자의 가르침에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고. 아비는 아비다워야 하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는 말이 있다. 대통령은 대통령다워야 하고 장관은 장관다워야 한다. 시장군수는 시장군수다워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며 그래서 공자는 모든 사람이 스스로의 직분에 맞는 인격수양과 역할에 충실하고 의무와 책임을 다할 때 믿음이 쌓이게 되고 통합과 상생의 길로 갈 수 있다는 가르침을 내린 것이 아닌가 한다.

 그런데 요즘 우리 사회는 리더들의 거짓과 위선이 난무하고 있어 누가 무슨 말을 해도 믿지 못하고 저 말이 진심일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하고 있다. 특히 최근 통계에 의하면 소멸 위기에 처한 자치단체의 문제도 심각 하지만 전국의 대학들이 학생 수 감소로 존폐 위기에 처하고 있다.

 대학이 스스로 경쟁력 향상을 위해 힘을 쏟아 부어도 부족할 판에 대학의 주역인 교수들이 본연의 역할은 뒤로하고 방송패널로 매일이다시피 출연해 여당의 대변인 노릇을 하며 진실을 외면한 괴변으로 국민들에게는 혼란을 가중시키고 대학에는 경쟁력 강화에 역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에도 방송사나 대학 측에서는 무슨 이유에선지 방치하고 있어 대학도 정치에 물들고 있구나 하는 의문을 지울 수 없다. 물론 대학 교수도 방송 출연을 할 수 있으나 본연의 역할인 연구논문 발표나 강의를 소홀히 하면서 그 대학에서 보수를 받는 것은 교수의 양심에 비춰 몰염치하고 비상식적 행태이므로 선택과 집중의 지혜를 보여 줬으면 한다. 아울러 국가나 사회, 대학에 누를 끼치는 행태는 제도 정비를 해서라도 막았으면 한다.

 이렇게 정부나 지자체의 리더들이 제 역할과 책임을 다하지 못 함으로서 코로나19는 K-방역을 최대치적으로 내세워 왔으나 지난 1일 기준 확진자수 세계1위를 기록해 코로나가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나라로 꼽히고 있지만 정부는 "방역지표가 비교적 안정되게 유지되고 있다"며 태평한 소리를 하고 있고 부동산 문제 등의 영향으로 가계 빚 상환 부담이 이 통계를 내는 17개국 가운데 가장 가파르게 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공무원, 군인연금 등을 주기위한 미래의 빚인 충당부채가 1000조 원을 넘어섰는데도 채무비율이 아직 낮으니 돈을 더 뿌리자는 주장은 우리 모두를 지옥으로 끌고 갈 위험한 발상으로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이제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 정치권은 물론 우리 모두가 주어진 역할과 그 책무를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며 어떤 경우에도 남 탓하거나 거짓말 하는 행태는 철저 하고 엄격하게 응징하는 시스템을 갖춰 우리 스스로가 주인으로서 주인의 역할에 부끄러움이 없는 오늘을 열어 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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