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52.96% 가장 높고...양산시 29.68% 가장 낮아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경남지역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35.91%를 기록해 지난 2013년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전국 평균 36.93%보다는 1.02%p 낮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시행된 사전투표 집계 결과 경남지역 전체 유권자 280만 9907명 중 100만 9115명이 한 표를 행사해 35.9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하동군의 사전투표율이 도내 최고를 기록했다. 3만 9640명의 유권자 중 2만 992명이 투표해 52.96%로 과반을 훌쩍 넘겼다.
이어 함양군 46.791%, 산청군 46.34%, 합천군 45.38%, 의령군 44.74%, 남해군 44.72% 등의 순이다.
반면 양산시는 29만 4133명의 선거인 중 8만 7310명이 사전투표를 실시해 29.68%로 가장 낮았다.
도내 22개 시ㆍ군ㆍ구 가운데 사전투표율이 30%를 넘지 못한 유일한 지역이다.
또 김해시 32.15%, 창원의창구 32.33%, 창원성산구 33.59%, 마산회원구 33.89%, 진해시 34.56%를 기록하면서 각각 30% 초반대에 머물렀다.
한편, 오는 9일 치러지는 20대 대선의 전국 선거인 수는 4419만 7692명으로 이 중 이틀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1632만 3602명이 참여해 역대 최고인 평균 36.93%가 집계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 최종 사전투표율인 26.06%를 넘긴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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