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23:33 (화)
제20대 대통령 선거, MZ세대의 선택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MZ세대의 선택은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2.02.27 2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명일 미디어 국장
김명일 미디어 국장

누가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될까.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14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오는 3월 9일 결판이 날 대통령 선거는 이른바 `MZ세대2030` 의 투표율과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MZ세대는 1080년대 초~2000년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이들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출범에 기여했지만, 조국 사태와 부동산 가격 폭등 등 경제난과 취업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문 정부와 거리가 멀어졌다.

 MZ세대 유권자 비율은 얼마나 될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가장 최근의 선거인 지난 4ㆍ15 총선에서 세대별 유권자 비율은 2030(18~19세 포함)이 34%, 4050은 38.7%, 60대 이상은 27.8%로 나타났다. 이들의 투표 성향은 특정 이념에 쏠리기보다 삶의 질과 자아실현 등에 관심이 많아 현실적인 정책을 제시하는 후보에게 투표하는 경향이 강하다.

 과거에는 `투표일에 놀러 가는 세대`로 불렸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야야 대선 후보의 당락을 가르는 변수가 됐다. 여야 각 대통령 후보들은 이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적극적인 구애를 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 정서에도 크게 얽매이지 않고 선거 당시 정치 상황과 이슈에 따라 투표하는 성향을 보인다.

 이번 대통령 선거의 최대 이슈는 MZ세대를 겨냥한 득표 전략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청년 일자리, 군 장병, 대학생 지원 확대, 내 집 마련 등 청년 정책을 공약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입시비리 엄단 및 취업 비리 근절, 공정한 교육훈련 및 취업 기회 보장, 수요에 부응하는 주택공급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MZ세대는 자신의 노력으로 취업할 수 없고 내 집 마련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 MZ세대에게 더 많은 일자리와 기회를 창출해 줄 가능성이 있는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

 MZ 세대는 일자리 창출과 실직자 지원 정책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길리서치가 지난해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18세부터 29세까지 성인 남녀 140명(가중값 175명) 중 11.1%가 일자리 창출 및 실직자 지원정책을 꼽았다. 부동산 정책 39.5%, 경제 활성화 35.0%로 나타났다.

 이번 대통령선거 투표율은 지난 대선보다 높게 나타날 전망이다. 유권자 10명 중 8명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중앙선관위가 지난 2월 7일, 8일 양일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0대 대통령선거 관심도 및 투표참여 의향 등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 10명 중 9명(89.9%)은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10명 중 8명(83.0%)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대통령선거에 `관심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89.9%로 지난 제19대 대통령선거 당시 조사 결과(88.1%)보다 1.8%p 증가했다.

 투표 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83.0%였으며, 연령대별로는 18세~29세 66.4%, 30대 84.1%, 40대 81.7%, 50대 87.2%, 60대 89.8% 70세 이상 90.7%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후보 선택 시 고려 사항으로 `인물ㆍ능력ㆍ도덕성`이 40.5%로 가장 높았다.

 `정책ㆍ공약`이 35.1%, `소속 정당`은 12.7%로 나타났다. 그 외 `정치경력`(5.3%), `주위의 평가`(2.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MZ 세대로 불리는 2030 청년들은 나라의 미래를 이끌 주역이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대통령 선거에서 올바른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대통령을 잘 뽑는 것이 자신과 나라의 미래를 돕는 것이다.

 투표 참여로 자신의 미래를 열어줄 대통령을 선택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