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5:23 (금)
`소수자 인권과 인권 감수성`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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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우진 기자
  • 승인 2022.02.21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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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양민학살사건 영화 `청야` 국가기록원 영상기록물 등록
거창양민학살사건 영화 `청야` 포스터.
거창양민학살사건 영화 `청야` 포스터.

 거창군은 거창양민학살사건을 다룬 영화 `청야 - 끝나지 않은 이야기`(이하 `청야`)를 국가기록원 영상기록물로 수집 등록돼 영구 보존한다.

 2013년 12월 개봉한 영화 `청야`는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국군이 거창군 신원면 일대 주민 719명을 공비와 내통한 통비분자로 몰아 집단 학살한 거창양민학살사건을 다룬 영화다.

 거창양민학살사건을 세상에 바로 알리고,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에게 응어리진 상처를 치유하며, 나아가 화해와 용서로써 비극을 회복으로 승화시키는 메시지를 전하며 비극적인 역사의 진실을 기억하고 동행해 오는데 일조했다.

 김성목 거창사건사업소장은 "현대사의 비극인 거창양민학살사건이 세대를 거듭할수록 잊혀 가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 영화 `청야`가 국가기록원에 등록 및 영구 보존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인 배ㆍ보상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가기록원은 지난해에는 `거대한 역사의 파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과 국민적 관심` 등이 수집 테마였고, 더 세부적으로는 `한국전쟁`, `민간인 피해`, `재외한국인`을 키워드로 삼아 관련 영상기록물들을 수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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