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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밀양 고속국도 창원 연장, 지역 균형발전
김해~밀양 고속국도 창원 연장, 지역 균형발전
  • 경남매일
  • 승인 2022.02.2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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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비음산 터널 사업이 새롭게 부상되고 있다. 경남도가 김해~밀양 고속도로를 창원까지 연장하기로 하면서 표류 중인 비음산 터널 사업과 연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의 제2차 고속국도 건설계획(2021~2025년)에 김해~밀양 고속국도 건설이 확정됨에 따라 경남도는 창원까지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창원시와 김해시, 밀양시와 순차적으로 서면 업무협약을 체결해 창원 연장을 구체화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부울경 간선 도로망 구축을 위해 김해~밀양(18.8㎞) 고속도로를 창원까지 연장(5.9㎞)하는 안을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수정계획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새로운 고속국도가 대구ㆍ경북지역 및 밀양과 김해, 창원지역을 관통할 경우 주요 교통물류 거점인 창원국가산단 및 부산항신항과 진해신항, 가덕도 신공항 등으로 향하는 교통수요를 해소하고, 초광역 지역 간 차량 이동과 접근성도 향상되는 등 경남의 수부도시인 창원이 사통팔달한 교통 요충지로의 변화가 기대된다.

 창원과 김해의 경우 동일 생활권이나 두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창원터널(무료)과 불모산터널(유료) 2곳을 거쳐 교통 체증 등의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김해시는 2006년부터 창원시 사파동과 김해 진례면을 잇는 비음산 터널 건설을 추진했지만 인구유출을 우려한 창원시의 미온적인 태도로 15년간 표류상태였다.

 최근 창원시가 특례시 출범에 맞춰 비음산 터널 개설에 적극적인 입장 표명과 함께 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이 확정되면서 비음산 터널 사업 재개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국토부는 경남도의 김해~밀양 고속도로를 창원까지 연장하는 안을 적극 수용해 창원시가 사통팔달한 교통도시로 구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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