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1:45 (금)
상반된 표현방식 통해 `미의 조건` 감상하다
상반된 표현방식 통해 `미의 조건` 감상하다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2.02.2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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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문신미술관 상반기 기획전, 박장화 `산수화` 등 작품 눈길
작가ㆍ유족 인터뷰 영상도 선봬
박장화 선생 생전의 고고한 인품이 느껴지는 `산수화`.
박장화 선생 생전의 고고한 인품이 느껴지는 `산수화`.

 창원시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6월 6일까지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에서 상반기 기획전시 `미(美)의 조건` 전을 개최한다.

 `미(美)의 조건`은 문신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창원지역 원로작가 전시로, 경남 및 창원 미술사에 크게 기여한 작가들의 `아름다움의 조건`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들의 상반된 표현방식을 볼 수 있지만, 내면적 예술세계 형성과 물질ㆍ물성 탐구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한 작가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박장화 선생의 생전 고고한 인품이 느껴지는 `산수화`, 김대환 선생의 전통 한복의 미인도 `백목련` 그리고 마음의 고향, 농어촌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박춘성 선생의 작품 `농가일우` 등을 통해 관객은 창원지역 예술의 교집합과 표현방식의 간격을 발견하며, 예술뿐만 아니라 일상의 아름다움에 대한 영역을 넓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지역 미술에 대한 관객의 폭넓은 감상을 위해, 하이라이트 작품뿐만 아니라 작가 및 유족의 인터뷰 영상과 자료 등을 함께 전시한다.

 김화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는 문신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로 이번 기획을 통해 창원 지역미술사의 확장과 전국 단위의 홍보를 도모하고, 이를 기반으로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의 다양한 콘텐츠 전시의 한 축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통 한복을 입은 미인을 그려낸 김대환 선생의 `백목련`.
전통 한복을 입은 미인을 그려낸 김대환 선생의 `백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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