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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가 혼 깃든 차도구 함양서 만나요
도예가 혼 깃든 차도구 함양서 만나요
  • 김창균 기자
  • 승인 2022.02.17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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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중도자문화교류전 국내 6명ㆍ中 명인 50명 참가

 선비의 고장 함양에서 한ㆍ중 차도구 명인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제1회 함양 한중도자문화교류전`이 지난 1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함양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차와 도자기, 그리고 휴양`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교류전은 함양지유명차가 주최ㆍ주관을 하고, 함양군과 한국지유차회, 이싱중한도자문화교류센터 등이 공동으로 후원한다.

 도자기로 차 도구를 제작하는 한국 작가 6명 김태훈ㆍ송춘호ㆍ임만재ㆍ임용택ㆍ장기덕ㆍ황승욱)의 200여 작품과 중국 장쑤성 이싱(宜興)의 자사차호 명인 50명의 작품 18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청자와 분청, 백자 등 다양한 도자기로 여러 스타일의 차도구를 만들어온 경남도 도자기 장인 장기덕 명인과 김해, 밀양, 경주 등지서 활동하는 한국 차도구 명인들과 중국 비물질 문화유산(무형문화재) 1호로 등록돼있는 자사차호 명인들의 작품들이 대거 전시된다.

 한중 양국의 차 도구의 특색을 비교해 보며 녹차와 우롱차, 홍차 등 다양한 차에 어떤 차호와 찻잔이 어울리는가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교류전을 준비한 함양지유명차 장기용 대표는 "한중도자문화교류전은 양국의 차도구 작품을 감상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함양이 지닌 지역적 특색과 결합한 의미 있는 차문화 전시가 될 것"이라며 "차를 즐기는 도예가들의 예술혼이 깃든 작품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회복하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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