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모든 세대 아우르는 교육 강소군으로 탈바꿈 성과 빛났다
산청군, 모든 세대 아우르는 교육 강소군으로 탈바꿈 성과 빛났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2.02.1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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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대 맞춤형 교육사업 추진
산엔청복지관의 평생학습 연계사업 `행복을 나누는 마을학습관` 운영 모습.
산엔청복지관의 평생학습 연계사업 `행복을 나누는 마을학습관` 운영 모습.

가족문화센터 완공… 공동육아나눔터 등 추진
단설 유치원 설치… 거점 기숙형 산청중고교
공립학원 우정학사… 대학 진학률 단연 돋보여
산청군향토장학회 향토장학금 기탁액 쑥쑥↑
평생학습 플랫폼 구축… 성인 문해교육 괄목

산청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육아복지ㆍ장학ㆍ평생학습 사업들이 한데 맞물려 동반 상승효과를 내고 있다.

 군은 영유아기부터 청소년기, 성인과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교육사업 추진에 전력하고 있다.

 오는 3월 정식 운영을 앞둔 산청군가족문화센터와 지난 2008년 설립, 명실상부한 지역인재 육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한 공립학원 우정학사,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는 평생교육 프로그램까지 다채로운 범주를 자랑한다.

 여기에 어린이집 공립화 등 보육 여건이 우수해 젊은 층의 귀농ㆍ귀촌 인구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개원한 공립 단설유치원 역할도 한몫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청고등학교(2018년 개교)와 산청중학교(2021년 개교)가 거점기숙형 중ㆍ고교로 통합, 교육환경 개선과 학부모 교육비 부담 완화, 교육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영유아 돌봄부터 아동 육아, 청소년과 성인까지 이어지는 산청군 교육행정에 대해 상세히 들여다봤다.

◇가족문화센터 완공… 아동과 가족 위한 사회서비스

 올 1월 완공된 `산청군가족문화센터`는 장난감도서관과 공동육아나눔터, 가족센터(옛 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이 들어선다.

 가족문화센터는 군이 지난 2019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생활SOC 복합화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 51억 원을 투입, 산청읍에 연면적 2241㎡,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했다.

 오는 4월 정식 개원할 가족문화센터 1층 다목적 가족 교류ㆍ소통공간, 생활문화공간, 공동육아나눔터와 산청군 맘쓰허그 장난감도서관으로 구성된다.

 2층은 가족센터(옛 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무실과 가족 상담실, 교육실, 다목적강당이 들어선다.

 산청군 맘쓰허그 장난감도서관은 군이 `2021년 맘쓰허그 장남감도서관 설치 지원사업`에 선정, 사업비(2억 원)를 지원받아 현재 장난감 구입과 실내장식을 진행하고 있다.

 미취학 아동 가정과 어린이집 등 아동양육시설은 연회비 납부 후 이용 가능하다. 국민기초수급자와 장애아동, 다자녀가정 등은 연회비가 면제된다.

 군은 가정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대형 장난감과 그림자 북 등 350여 종 1000여 개 장난감을 갖추고 오는 3월부터 한 달간 시범운영 후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산엔청복지관의 지역 특화 평생교육 운영 모습.
산엔청복지관의 지역 특화 평생교육 운영 모습.

◇지역 첫 공립단설 유치원… 거점 기숙형 산청중ㆍ고교

 산청군 내에서도 젊은 층 상주 비율이 높은 남부지역에는 지역 첫 공립단설 유치원 `산청유치원`이 운영 중이다.

 지난 2019년 개원한 이 유치원은 6학급, 100여 명 규모로 만 3~5세 유아의 연령별 맞춤 교육과정과 유아를 위한 전용시설을 갖추고 고품질 유아교육과 교육환경 조성에 일조하고 있다.

 또, 거점 기숙형 학교로 운영 중인 산청중ㆍ고등학교는 최근 새로 조성된 기숙사와 학교시설 덕에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농어촌 통합학교 신설에 따른 도교육청의 적정규모 학교 예산지원으로 기숙사비와 각종 체험학습비, 방과후 학습비와 각종 교재비 등 교육 활동비를 무상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향토장학회가 위탁ㆍ운영하는 공립형 기숙학원인 우정학사와 연계한 심화 학습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사교육비 걱정 없는 학생 중심의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성인 문해교육 초등학력인증교실 청춘배움학교 운영 모습.
성인 문해교육 초등학력인증교실 청춘배움학교 운영 모습.

◇기숙형 공립학원 우정학사… 역대 최다 대학 진학 성과

 산청군의 기숙형 공립학원 우정학사는 명실상부한 지역인재 육성의 산실로 손꼽힌다.

 우정학사는 군이 지난 2008년 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인구 유출을 막고자 설립했다. 산청지역 중ㆍ고생 중 우수 학생을 선발, 방과 후 집중 교육을 운영하는 공립학원이다.

 우정학사는 산청읍 정곡리 옛 지품초등학교 건물을 개ㆍ보수하고 기숙사는 ㈜부영에서 지어 군에 기증했다.

 우정학사는 지역 공교육 교육공동체와 국내 유명학원 최고 강사진 구성으로 특성화된 맞춤형 1대 1 프로그램을 지원, 도시지역으로 나가지 않더라도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를 받도록 돕고 있다.

 학사생으로 선발되면 매주 월~금요일 국ㆍ영ㆍ수를 비롯해 진학ㆍ진로 컨설팅, 방학특강 등을 받게 된다.

 고등부는 영어ㆍ수학 수준별 분반수업을 운영한다. 정규수업은 물론 진학ㆍ전공심화탐구ㆍ학생부관리 컨설팅을, 방학기간에는 사탐ㆍ과탐 특강과 학생부 비교과 특강 등 특강을 운영한다.

 이러한 맞춤형 수업과 진학지도는 2022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는 수시전형에 접수한 학사생 21명 전원이 국내 주요 명문대학 등에 합격, 개원 이후 가장 많은 대학 진학 성적을 거뒀다.

 군과 향토장학회는 우정학사의 내실 있는 운영은 물론 지역 중ㆍ고교와 공교육 지원 등 지속적으로 협력한 점이 주효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온 힘을 다해 학생들을 지도한 지역 중ㆍ고교 교사들 노고와 정성의 결과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산청 우정학사 전경.
산청 우정학사 전경.

◇산청군향토장학회… 지난해 장학금 기탁액 쑥쑥

 우정학사가 매년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은 산청군향토장학회의 전폭적인 지원이 따랐다는 점에서 이견이 없다.

 군은 지역 인재육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1999년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사단법인 산청군향토장학회를 설립ㆍ운영해 왔다.

 산청군향토장학회는 지난 2019년 사단법인을 해산하고 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지난 20년간 초ㆍ중ㆍ고ㆍ대학생 장학금과 원어민 영어강사 지원, 영어캠프 운영 등 장학사업 추진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재단법인으로 거듭난 이후 기존 사업과 함께 산청우정학사 운영, 서민자녀 장학사업 확대 운영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재)산청군향토장학회는 군 출연, 재외향우와 관계기관 단체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77억여 원의 장학기금을 확보, 매년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등의 탓에 녹록지 않은 경제 상황에도 한 해 동안 기탁 받은 장학금은 모두 3억 1100만 원.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신안면 산청유치원 전경.
신안면 산청유치원 전경.

◇산청군-산청교육지원청 천왕봉행복교육지구 운영

 경남도교육청과 군은 지난 2020년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한 `천왕봉행복교육지구` 업무협약을 체결ㆍ운영하고 있다.

 양 기관은 학생과 학부모, 지역민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구축, 행복학교 확산을 위한 기반조성과 마을교육 공동체 조성 등을 통해 다양한 교육기반 조성하고 `학생이 행복한 교육산청`을 위해 힘쓰고 있다.

◇산청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다양한 교육ㆍ기회

 산청군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역 내 학교 밖 청소년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학교 정규수업을 받지 않는 학생들에게 검정고시 시험에 대비할 교재와 강의 지원 등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학업 역량과 자신감을 꾀하고 교육 격차 해소를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를 준비할 기회 제공에도 전력하고 있다.

 창업이나 경제체험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이 실물경제를 체험하는 뻔뻔비즈 `꿈드림 초콜릿 공장` 운영도 눈에 띈다.

 청소년이 창업 아이템을 선정하고 제작ㆍ홍보ㆍ마케팅ㆍ판매ㆍ결산에 이르기까지 직접 진행하는 실무경제 체험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경제활동 원리와 방법 체득, 경제개념을 키울 좋은 기회가 됐다.

◇산청군 청소년수련관… 동아리 활동 통한 체험 기회

 산청군 청소년수련관은 영화토론ㆍPC놀이ㆍ방송댄스ㆍ볼링ㆍ자원봉사ㆍ밴드동아리 등 6개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수련관은 참여의식 확대와 지역 내 소통 활성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청소년들이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코로나19` 탓에 지친 내면의 스트레스를 풀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자원봉사동아리는 `경남청소년자원봉사대회`에서 우수활동 지도자ㆍUCC개인과 동아리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상에 선정, 경남도교육감상과 경상남도지사상을 수상했다.

 또 청소년 활동ㆍ참여와 보호ㆍ복지 활성화 전반에 걸친 정책을 종합 평가하는 여성가족부의 `2021 청소년 정책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산청중고등학교 전경.
산청중고등학교 전경.

◇성인 문해교육ㆍ평생학습 플랫폼 구축… 삶 활력 높여

 교육부 선정 `평생교육도시` 산청군은 지난해까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성인문해ㆍ검정고시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경남도교육청 문해교육 전문기관으로 지정, 어르신들의 `만학의 꿈` 성취를 위해 다양한 지원에 힘쓰고 있다.

 군의 평생교육은 `어르신 문해교육`에 그치지 않고 운동과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평생교육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SNS 등을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 강의도 개설ㆍ운영하고 있다.

 군은 사업이 종료되는 오는 2023년 이후에도 평생학습 플랫폼을 통해 지역 인적ㆍ공간적 자원과 교육프로그램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공유할 운영체제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평생교육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 중ㆍ장기 목표를 가지고 2022~2026년까지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모든 지역민의 삶의 질을 꾀할 평생교육 추진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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