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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위상 강화 문화강국으로 나아가는 길
문화재 위상 강화 문화강국으로 나아가는 길
  • 경남매일
  • 승인 2022.02.1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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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외 김해시가 지역 내 문화재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진주시는 진주성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김해시는 `구산동 지석묘`를 국가사적 지정을 신청했다. 일선 지차체의 문화재 관심은 매우 바람직하고 고무적이다. 문화재는 문화활동에 의해 창조된 가치가 뛰어난 사물로 유ㆍ무형 문화재와 민속문화제, 천연기념물, 사적, 명승지 등 다양하다. 문화재는 그 지역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는 사물이다. 반드시 보존되고 계승돼야 하는 인류문화유산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하는 `진주성`은 역사성이 있는 성이다. 임진왜란 3대 접지 중 하나로 낙안읍성, 해미읍성 등 국내 읍성들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함께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진주시와 전남 순천시, 전북 고창군, 충남 서산시 등 3개 지자체는 9일 오전 비대면 화상회의를 갖고 `한국읍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힘을 결집하는 등 지자체의 연대에 기대가 크다.

 김해 구산동 지석묘는 세계 최대 규모로 지금까지 국가 사적으로 미지정된 것은 이해가 안 된다. 김해시는 세계 최대라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고인돌 복원 사업진행과 향후 문화재 훼손 방지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가사적 지정에 나섰다고 한다.

 구산동 지석묘는 연지공원 맞은편 문화재 보호구역 지하 10m에 묻혀있다. 2007년 택지개발지구 공사 때 땅 속에서 발견했으나 지상 노출 시 훼손 등이 우려돼 땅 속에 재매립했다. 청동기 시대로 추론되는 지석묘는 길이 10m 너비 4.5m, 무게 350t 규모의 세계 최대다. 우수한 문화유산이 공개되지 못하고 15년 동안 땅 속 유물로 방치되고 있다. 문화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문화재 복원, 공개를 통해 보존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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