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1:56 (금)
세계 최고 블록체인 기술 가진 중국, 김해 ICT기업 주목
세계 최고 블록체인 기술 가진 중국, 김해 ICT기업 주목
  • 황원식 기자
  • 승인 2022.02.09 22: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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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식 팩터 대표이사는 블록체인 원천 기술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향후 세계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김진식 팩터 대표이사는 블록체인 원천 기술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향후 세계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블록체인 개발 기업 (주)팩터
베이징 교통국 협약 본격 진출
범칙금 납부시스템 사용 협력
中 상용화 가능성 전 세계 관심
독자적 해시 기반 메인넷 개발
2019년 장저우 컨퍼런스 성공
김 대표 "세계시장 입지 확고"

 중국에서 김해 본사 ICT기업이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차량범칙금 납부 시스템을 사용하기로 합의해 전 세계 IT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 기업은 김해 대청동에 소재한 블록체인 회사 (주)팩터(대표이사 김진식)다.

 이번 협약은 블록체인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중국과의 업무 교류이기에 팩터의 기술이 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팩터는 지난달 25일 팩터 중국 본사와 개발사가 중국 북경 교통국과 `블록체인 개발 및 생태계 확산`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팩터사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차량범칙금 납부 시스템을 개발 구축해 중국 북경 교통국에서 사용하도록 협력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시스템 향상 위해 노력 △양측이 해당 시스템 적극 홍보와 공동 발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중국에서 교통 법규 위반 시, 그에 따른 업무 처리가 매우 비효율적으로 처리되고 있었다. 중국은 자동차 정비를 맡길 때 벌금이 부과돼 있는 차를 정비해주지 않기에 어쩔 수 없이 자동차 정비할 때 6개월~1년 정도 미뤘던 벌금을 납부한다. 이는 현재 교통 법규에 대한 시민의식이 아직 성숙하지 못한 이유도 있다.

 이에 팩터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 스마트 교통시스템을 도입해 교통법 위반 시 즉각적인 확인과 처벌을 이루게 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이에 따라 교통안전에 대한 시민의식을 새롭게 다지고, 효율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김진식 대표이사는 "이번 중ㆍ한 기술 협약을 계기로 팩터 블록체인은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며 고효율, 저비용의 경쟁력을 확보해 블록체인을 통한 미래사회 가치 실현에 더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팩터는 지난 2019년 허난성(河南省) 성도 정저우에서 많은 기업 및 금융권 관계자, 국내외 언론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팩터 블록체인 메인 기반 기술을 소개하는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후 베이징에 중국 본사를 설립했다. 이후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의 중심으로 자리 잡기 위해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팩터는 독자적인 해시를 기반으로 한 메인넷 개발에 성공한 기업으로 자사 MX-Blockchain의 메인 기반 기술이 금융서비스, 제조 및 유통, 사회문화, 공공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분야 및 국민 생활 전반에 상용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팩터 연구개발팀은 팩터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 기술의 장점으로 처리 속도의 획기적 증가, 기존 블록체인이 가진 기능적 한계점 극복, 보안성ㆍ확장성 문제 해결을 꼽았다.

 그동안 지방에 위치한 팩터가 `지속 가능할 것인가`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시선도 있었다. 규모가 큰 ICT기업들에 비해 많은 매출도 올리지 못하고 있었기에 부담도 있었다. 그럼에도 팩터는 기술 개발에만 전념했다. 과감하게 국내 유명한 화이트 해커, 프랑스ㆍ캐나다 등지에서 스카우트된 인공지능 개발자를 고용해 경쟁력을 키워나갔다. 이중에는 실리콘밸리의 수십만 달러 연봉을 마다하고 합류한 업계의 대표적 천재들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 자연스럽게 시간이 지나면서 팩터는 중국 유력 기업인 중신(中信)그룹 등과 기술 제휴를 맺으면서 영향력을 넓혀갔다. 이번 협약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으며 한국의 블록체인 기술을 세계에 확산시킬 수 있게 됐다.

 앞으로 팩터 연구개발팀은 블록체인의 상용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기존 블록체인 기술의 한계점(속도ㆍ보안성ㆍ확장성 등)을 극복하고, 팩터 블록체인만의 차별화된 장점으로 향후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김해에 본사를 둔 기업이 뛰어난 블록체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잘 믿지를 않는다"며 "앞으로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중국 시장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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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2022-04-19 07:34:43
좋은 성과ㅈ기대합니다.
저희 연구에도 필요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