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한참 흐른 뒤에 깨닫고 보니
그땐 너무 늦어 후회만 남아있네
애야 한번 오느라
애야 언제 다니러 올 거니
난 퉁명스럽게 갈 시간이 없다고 볼멘소리만 할 뿐
오늘 당장 갈게요 라고 말 한마디 못하고 안 간 것이
지금 와 생각해도 제일 후회되는 말
내 어머니 나이만큼 먹고 나도 늙어보니
그 마음 이제야 가슴속 깊이 느끼며
지금 내 심정과 똑같았으리라 생각하니 헛헛하다
시인 약력
- 월간 문학세계 등단(2013)
- 문학세계문인회. 김해문인협회
- 가야여성문학회. 벨라회 회원
- 김해文詩문학회 회원.
- 저서 「새벽부터 달렸는데 벌써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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