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퍼실리테이터들의 공동체인 `공감가치`(대표 이상화)는 김해시민들이 바라는 교육 정책으로 김해교육통합지원센터 설립과 학부모 의무교육 실시 등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김해여객터미널 4층 김해시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에서는 사전에 신청한 김해시민들의 `우리가 바라는 김해교육 정책` 토론이 열렸다.

　지난해 `우리가 바라는 김해정치인` 토론을 진행했던 `공감가치` 이상화 대표는 "김해시민의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모아내고 싶어 자리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제안된 정책 중 참가자 모두가 선택한 정책은 시민과 공무원 전문가가 김해교육 전반을 논의하고 예산 계획 및 집행하기 위한 `김해교육 통합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과 1년 1회 부모교육 의무화 정책 사업과 교육 인식 변화를 위한 부모교육 및 필요한 사교육 재정의와 입시 중심 가치관 벗어나기 등을 가능하게 할 `부모교육 콘텐츠 개발 및 의무교육 지원을 위한 조례제정` 이었다.

　그 밖에 △진로 중심 취업 연계 교육의 시스템화 △참여형 수업 80% 이상 의무화 및 사고력 문제 출제 비율 증가 △`학생 자치권` 부여 정책 △체육 활동 시간 보장(조례ㆍ제도화ㆍ공론화) 정책 △마을학교와 마을교사의 적극적 활용 △공무원 인식 교육 개선 확산 정책 △김해지역 문화ㆍ역사ㆍ생태 체험 학습 의무화(진로ㆍ체험 확대 지원 정책) △교사 러닝 퍼실리테이션 교육 확산 정책 △교권 확립 및 보장 정책 △학교 교사 재교육(교육청) △창의력 통합 수업 의무화 정책 STEAM 교육 △초중고 교육과정 민ㆍ관 논의 구조 제도화 정책 △공적 돌봄센터 활성화 및 사적 돌봄센터 직원 △학급당 인원수 15인 미만 정책 △김해 대안교육 지원 조례 제정 △사회성ㆍ언어ㆍ신체 등 조기교육 지원사업 정책 △정보화 교육 과목 필수 지정 등의 정책들이 제안됐다.

　참여한 시민들은 "교육이란 주제는 스스로에게 일침을 가하는 주제인 것 같다. 오늘 토론을 통해 교육의 관심도가 높고 보다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된 시간이었다" 등 소감을 이야기했다.

　신현승 공감가치 부대표는 "방문교사로 활동 중인 김경미 님의 `학부모와 교사와 청소년들이 진행하는 정책 토론회도 만들어 주세요`라는 바람처럼 더 많은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 좋은 교육 정책들이 반영되는 2022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