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는다
뒤돌아본다.
잡힐 듯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반항하는 그림자
달빛을 받은 그림자는 길을 찾는다
신기루는 은가루로 부서지고
나는 꿈에서 깨어난다
은하를 떠돌던 행성은
하얀 그림자를 토해낼 뿐
다시 길을 잃고
지구는 지금 순례중이다.
시인 약력
- 호: woolf 필명: 김치국
- 경남 산청 출생
- 중고등학교 검정고시 패스
- 창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 창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 저서: 디카시집 『붉은 웃음』 외 장르별 4권
- 수상: 실상문학 신인상(시조) 외 다수
- 경호문학 들풀문학 실상문학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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