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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 군정 성과 바탕으로 재도약 발판 굳건히 하다
다양한 분야 군정 성과 바탕으로 재도약 발판 굳건히 하다
  • 김선욱 기자
  • 승인 2022.01.24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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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합천군수 군정 방향
합천군은 민선 7기 성과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민선 8기를 시작한다. 사진은 청정 합천 신도시 건설 조감도.
합천군은 민선 7기 성과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민선 8기를 시작한다. 사진은 청정 합천 신도시 건설 조감도.

올해 교부세 3293억 `역대 최대`
국도24호선 선형개량사업 통과
황강 둘러싸인 `호반 청정신도시`
악견산 케이블카사업 MOA 체결
농산어촌개발사업비 1222억 원
홍수피해 배상 비율 높게 결정

 문준희 합천군수는 신년사에서 "민선 7기 동안 개발과 보존이 조화로운 합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합천의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치열하게 도전하며 변화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노력하였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군정 성과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민선 8기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선 7기의 성과를 성공적으로 정착ㆍ확산시키기 위한 문준희 군수의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편집자 주>

◇ 예산분야의 괄목한 만한 성장

2020~2021년 결산 추경에 역대 최초 7000억 편성, 2021년 당초 예산 역대 최초 6000억 원 편성, 2022년 지방교부세를 역대 최대 규모 교부세 3293억 원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당초 예산은 지난해보다 602억 원 증액된 6748억 원 편성해 군정을 확장 운영할 수 있게 됐다.

 

◇ 교통의 오지서 교통 요충지로

 합천군은 경제성장 중심의 국가정책과 경남내륙에 위치하는 지리적 폐쇄성으로 전형적인 농촌사회의 틀을 벗어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제 옛말이 됐다.

 교통의 오지였던 합천군에 남부내륙철도 합천읍 KTX역사가 선정되고 달빛내륙철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광주~대구)에 노선이 최종 확정됐다.

 또한, 동서 방향을 잇는 울산 ~ 함양간 고속도로가 건설 중이고 남북 방향을 잇는 충북 진천~영동~합천간 고속도로가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 반영되면서 새로운 고속도로 신설이 추진되고, 국도24호선(합천 적중~창녕 유어) 선형개량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순천~합천~현풍간 고속도로가 추진되는 등 사통팔달 광역교통망이 확충되면서 투자 유치 등 합천의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합천적중~창녕유어 선형개량사업.
합천적중~창녕유어 선형개량사업.

◇ 청정 합천 신도시 건설 추진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을 바탕으로 약 1조 3700억 원을 투입해 기존 황강 수로를 유지하되 율곡면 임북리 합천대교에서 문림리 영전교 구간 3.8㎞의 직선 신설 수로를 개설해 임북ㆍ문림리 일원을 황강으로 둘러싸인 호반 청정신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다.

 신설 수로 개설을 통해 형성되는 반원 모양의 호반도시에 산업단지, 물류단지, 주거지 등을 조성해 황강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 합천의 발전을 견인해 갈 전략적 신도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 민선 7기 추진 대형 프로젝트

 8000억 원 규모의 Clickvill S.P.R(관광테마공원)은 사업 부지가 자연생태등급 1등급에서 2~3등급으로 조정돼 원만하게 추진 중이며, 한영재단의 전기직업전문학교 이전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황강변의 새로운 기적을 창출할 성산선도지구에 들어설 `옐로우 리버타운`은 2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MOA를 체결ㆍ진행 중에 있으며, 20년 숙원사업이던 영상테마파크 내 호텔도 4월 착공 예정으로 설계 등 인허가 준비 중이다.

 또한, 영상테마파크를 기반으로 `악견산 케이블카사업`도 MOA를 체결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천혜의 관광자원에 합천군의 의지가 더해져 하나씩 결실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황매산 녹색문화체험지구 계획도.
황매산 녹색문화체험지구 계획도.

◇ 공공부문에서의 성과

 농촌협약 및 농산어촌개발사업비를 1222억 원 확보해 농촌 정주권 개선, 농촌경제 활력 제고,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2022년 공공하수도 분야에 전국 최대 523억 원 확보해 하수처리시설 확충을 통한 방류수계 수질오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풍수해 종합정비사업에 전국 최초로 3년 연속 선정으로 사업비 1091억 원을 확보해 매년 집중 호우 시 침수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재해예방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황매산을 전국 최고의 명산으로 만들기 위한 진입로 정비, 하금지구에 100억 원 규모의 `황매산 녹색문화체험지구` 선정, 묘산면 산제리 일원을 `두무산 자연휴양림`으로 지정ㆍ고시받아 100억 원 사업비로 또 하나의 명소를 만드는 발판을 마련했다.

◇ 경쟁력 있는 농업, 잘사는 농촌

 농가 안정 도모를 위한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을 당초 100억 원에서 203억 원을 조성했으며, 농업인들의 요람이 될 과학영농종합시설은 사업비 207억 원으로 설계가 완료돼 올해 2월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축산 웅군으로서의 위상도 유지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 실현을 위해 미래지향적 축산모델을 제시하는 327억 원 규모의 `스마트축산 ICT조성사업`에 선정돼 축산 클러스트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쾌적하고 만족도 높은 도시 합천을 위해 국토교통부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사업비 230억 원을 확보했으며, 상층에는 무장애 친화형 임대주택과 저층에는 사회복지시설이 복합 설치된 공공임대주택으로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우선 공급하게 된다.

합천군과 합천영상테마파크 호텔이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합천군과 합천영상테마파크 호텔이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합천 수해, 국가배상 비율 72% 결정

 2019년 집중호우 때 합천군민 600여 명이 피해를 입었다.

 합천군과 주민들은 즉각 `합천댐 방류 수해피해 군민대책위원회`를 구성했고, 군은 신속하게 수해피해 손해사정 조사용역비를 편성했다.

 민ㆍ관의 신속한 대처로 전국에서 가장 빠른 지난해 7월 12일 합천댐 하류 피해 주민 586명이 수해피해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환경부 소속 중앙환경분쟁조정위는 지난해 11월 29일 합천댐 홍수피해 국가배상 비율을 72%로 결정했다.

 최근 섬진강댐 하류 8개 시ㆍ군의 국가배상 비율이 48%로 결정되면서 합천군의 발 빠른 대처가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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