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화포천서 또 황새 발견… 인공방사 만전을
김해 화포천서 또 황새 발견… 인공방사 만전을
  • 경남매일
  • 승인 2022.01.2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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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기념물 199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황새가 올해도 김해 화포천습지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이다. 지난 23일 포착된 황새 1마리는 다리에 가락지가 없는 것으로 보아 야생 황새로 추정된다고 한다.

 화포천습지에 황새가 찾아온 것은 이번이 4번째이다. 앞서 지난 2014년 3월 일본에서 인공 번식된 황새 `봉순이`가 이곳에서 처음으로 발견됐으며 지난 2018년에도 야생 황새 4마리가 발견됐다. 이어 지난해 4월 예산군에서 방사한 개체 2마리가 화포천습지 인근 황새 인공방사장 연못에서 포착됐다.

 황새는 1950년대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이는 텃새였다. 그러나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세계적으로도 3000여 마리밖에 남지 않았다. 이에 세계자연보전연맹(IUCA)은 위기종으로 분류했다.

 이번 황새 발견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 화포천습지가 황새 인공방사 최적지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했기 때문이다. 김해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황새 복원종 인공 방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황새 인공방사장을 설치하고 지난해 10월 예산 황새공원에서 암수 1쌍을 기증받아 입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시 천안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올해로 연기됐다.

 시는 황새가 화포천을 찾아오는 것은 그만큼 생태계가 건강하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더욱 더 화포천습지를 잘 보전하고 관리해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깨끗한 천연 생태습지를 기반으로 한 황새 증식 사업은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기에 충분하다. 시가 해당 사업에 더욱더 만전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이다. 입식이 연기된 만큼 황새가 살기 좋은 환경 조성에 집중해 생태도시로써 위상을 다시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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