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5:25 (목)
정의당 심상정 후보 "부울경 주력산업 탈탄소 전환 시급"
정의당 심상정 후보 "부울경 주력산업 탈탄소 전환 시급"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2.01.2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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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대선 후보 토론회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사)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를 하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사)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를 하고 있다.

주 4일제는 노동 단축 아닌 혁신, 거점 대학 연구ㆍ개발 투자 집중
지역소멸 해결ㆍ일자리 창출 기대, 지방분권 개헌 이미 포함시켜

 정의당 심상정 대통령 후보가 24일 자신의 제1 공약으로 하청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초단시간 청년 노동자들을 위한 공약 `신노동법`을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날 경남매일-KLJC 주최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비정규직과 하청업체의 차별적 노동 현실에 대한 대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주 4일제를 제안한 것은 생산성 향상이요, 또 더 나은 삶을 위한 사회 혁신의 모멘텀으로 제시한 것"이라면서 "주 4일제 단순한 노동시간 단축이 아니라 작업 방식의 혁신 기업 문화의 혁신 그리고 또 우리 사회적인 여러 삶의 혁신을 불러일으키는 하나의 모멘텀으로서 우리가 디지털 시대 또 녹색 전환 시대를 대비하는 혁신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자신이 내세우는 `부울경의 메가시티와 강소도시 마을 커뮤니티와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지난 1월 11일 국회에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일부가 개정되면서 초광역 단위 지자체 출범을 위한 TF가 구성이 돼 있지만 메가시티가 국가균형 발전에 효율적인 대안이 되기 어렵다고 본다"면서 "부울경 지역은 우리나라 주력 산업인 자동차, 철강, 조선, 기계, 금속이 주력인 지역이다. 탄소 기반 경제이다"면서 "그런데 기후 위기를 앞두고 기후 위기를 목전에 둔 지금은 탄소 기반의 부울경 주력 산업은 지금 탈탄소 전환을 시급히 서두르지 않으면 디지털이나 그 무엇이라도 의미를 갖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지역의 거점 대학에 탈탄소 기술과 이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연구ㆍ개발 투자를 집중하고 거기서 이론과 기술을 겸비한 청년들이 그 지역의 탈탄소 전환을 주도할 수 있도록 이 과정을 통해서 지역 소멸도 해결하고 일자리도 창출하고 지방분권도 실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견해를 밝혔다.

 또 `정의당 심상정 대표적인 공약이 잘 안 보인다`는 질문에 대해 심 후보는 "사실 지금 후보들 중에 후보들이 낸 공약 중에 국민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공약이 저 심상정에는 주 4일째 공약"이라면서 "제가 1호 공약으로 낸 게 신노동법과 주 4일제"라고 밝혔다.

 심 후보는 `지역 균형 발전 방안과 지방분권 개헌`과 관련해서 "지방분권 개헌에 대해서는 정의당은 이미 개헌안에 지방분권 강화 개헌안을 포함시킨 바가 있다"면서 "현행 헌법에는 자치단체와 자치단체 의회를 둔다는 것 이외에 별도의 조항이 없다"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최근 자신의 지지율 하락 원인과 극복 방안은 무엇이냐는 물음에 "독자적인 기반을 가지고 20년 동안 정치의 길을 개척해 온 정당은 정의당밖에 없다"며 "얼마 전에 국민들께 고개 숙여 사죄했지만 정의당이 국민들에게 실망을 크게 드렸다. 반복하지는 않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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