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교육지구 `웃음꽃` 도내 전역 확산
행복교육지구 `웃음꽃` 도내 전역 확산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2.01.23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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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미디어 국장
김명일 미디어 국장

 경남 행복교육지구에 `웃음꽃`이 폈다. 행복교육지구는 경남교육청과 도내 시군이 협력해 운영하는 마을교육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교육청과 지자체가 일대일 대응 투자로 학생과 마을주민을 위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 단위 행복교육지구에는 교육청과 지자체가 공동운영하는 센터형 행복마을학교가 있다. 센터형 마을학교는 지역 내 학교와 마을학교를 연결하고, 자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와 연계한 프로젝트 수업은 목공, 제빵, 요리, 아트푸드, 커피 , 음료, 코딩, K-pop 댄스, 도예, 공예, 새활용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민을 대상으로 생활목공, 제빵, 생활요리, 아트푸드, 바리스타자격, 스마트폰 활용, 시니어댄스, 도예, 새활용옷수선 등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행복한가족작업실 등 주제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행복교육지구 4곳을 방문해 취재했다. 현장에서 느낀 것은 마을교육이 자리를 잡고, 점차 확산하고 있는 것을 체감했다. 실용적인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들의 모습은 배움에 대한 열의가 넘쳐났다. 햇살 가득한 교실에서 마을교사와 함께 요가를 하는 어르신들의 얼굴에도, 목공예 체험수업을 하는 학생들의 얼굴에도, 마을공동체를 운영하는 활동가들의 얼굴에도 행복한 웃음꽃이 피어났다.

 행복교육지구 첫 시작은 김해서 출발했다. 경남교육청은 2017년 경남교육청과 김해시는 첫 번째 행복교육지구 협약을 체결했다. 김해 행복교육지구는 행복학교의 철학과 이념을 학교단위를 넘어 지역단위로 확산하기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가 교육 발전을 위한 교육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김해시는 구도심 인구가 줄면서 폐교 직전에 놓은 학교를 살리고자 노력했다. 경남교육청과 김해시는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위해 일대일 대응 투자로 2년간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이후 학생과 지역민의 참여가 늘면서 지속해서 운영하고 있다.

 행복교육지구 도입 6년째, 올해는 도내 전 시군이 행복교육지구 사업에 참여한다.

 도내 창원시, 함안군, 의령군, 거창군, 함양군 5개 시군은 지난해 협약을 맺고 2년간 행복교육지구 사업을 운영한다. 도내 전역 행복교육지구 운영은 출범 5년 만에 이룬 성과다. 지난 5년간 마을학교 운영 결과 학생과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에 전역으로 확산됐다.

 도내 인구 최대 규모인 창원시는 올해부터 2년간 행복교육지구를 운영한다.

 경남교육청과 창원시는 지난해 행복교육지구 협약을 맺고 사업 추진을 위해 각각 7억 5000만 원씩을 대응 투자하고, 행ㆍ재정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또 2년 후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추진 방향과 연장 운영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

 창원행복교육지구는 학생과 학부모, 지역민이 만족하는 행복교육도시 육성을 위해 지역 교육공동체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행복한 학교 문화 조성과 학생들의 꿈을 키워나가는 마을학교 운영, 마을교육공동체 조성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경남교육청은 소계, 구암 지역에 경남행복마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 지역은 학령인구가 급감해 구암중과 구암여중을 통합하고 옛 구암중을 리모델링해 경남행복마을학교, 창원자유학교, 창원예술학교, 마산지혜의바다 도서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경남행복마을학교가 지역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 만족도는 96%에 달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고 스스로 행복하다고 말한다. 행복마을학교의 웃음꽃이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들불처럼 번져 도내 모든 마을학교에 행복이 넘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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