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경상대병원 50대 의사, 여간호사 성희롱
창원경상대병원 50대 의사, 여간호사 성희롱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2.01.2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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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불러 신체접촉 시도, 인사권 있는 본원 징계 요청
만남 강요한 간호사도 징계
 창원경상국립대병원이 또 성 비위 파문에 휩싸였다.

 최근 간호사 성폭력이 발생한 데 이어 50대 남자 의사가 여간호사를 성희롱했다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다.

 21일 해당 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해당 병원에서 근무하는 50대 의사가 당직을 서던 중 여성 간호사를 자신의 연구실로 부른 뒤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

 당시 해당 의사는 `외로우니 함께 있어 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은 피해 간호사가 병원에 고충 신고를 하며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이에 대해 해당 의사는 당시 술에 취해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는다고 해명하면서도 일부 성희롱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의사를 보직에서 해임했다. 아울러 인사권이 있는 진주 본원에 사건을 넘겨 징계를 요청한 상태이다.

 앞서 이 병원 소속 남자 간호사가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여성 후배 간호사들을 상대로 사적 만남을 강요하거나 성희롱했다는 이유에서다.

 병원 측은 지난해 말 한 여성 간호사의 제보를 받았다. 이 남자 간호사로부터 사적 만남을 지속해서 요구받고 이를 거절할 경우 부당한 대우로 정신적 고통을 겪었으며,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발언도 들었다는 내용이다.

 이후 병원 측은 해당 부서에 근무하는 여성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익명으로 전수조사를 해 77명 중 64명의 답변을 받았다.

 조사 결과 `업무시간 외 개인적인 만남을 지속해서 요구받은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18명(28.1%)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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