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7:23 (토)
김해시 공무원 3명 골프 접대 의혹
김해시 공무원 3명 골프 접대 의혹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2.01.23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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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신고 행안부 조사중 인당 100만원ㆍ일부 전보
 김해시 공무원 3명이 코로나19 시국에도 제주도 원정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행정안전부가 조사에 나섰다.

 23일 행안부, 김해시 등에 따르면 이들이 지난해 11월 지역 한 업체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내용의 신고가 국무총리실 감찰반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업체 관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은 해당 건을 행안부로 이첩,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은 모두 6급 공무원으로 접대 규모는 개인당 100만 원에 이른다는 전언이다.

 시는 행정안전부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항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시는 최근 인사에서 이들 중 일부를 전보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청렴도 향상 추진단` 운영 등 강도 높은 공직기강 확립에 나서고 있다. 최근 `2021년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1등급을 받는 등 성과를 얻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의혹으로 그간 노력에 찬물을 끼얹게 되자 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추가 중징계 검토, 강화된 청렴운동 등 후속 조치가 뒤따를 전망이다. 국민의힘 이정화 시의원은 2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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