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올해 교육분야에 324억 원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68억 원보다 20.9% 증가한 수치이다. 교육분야 지원은 △공교육 지원 강화 44억 원 △학부모 교육경비 부담 경감 49억 원 △지역 인재 양성 13억 원 △건강한 인재 양성 218억 원 등 3개 분야로 나뉜다.
세부적으로 보면 우선 공교육 강화를 위한 사업으로 △고등학교에 교과심화과정, 통합논술, 특별수업, 체험활동 등을 지원하는 고교 맞춤형 학습(7억 2000만 원) △학교 노후시설 개선, 정보화기기 현대화 등 학습환경 개선을 위한 초ㆍ중ㆍ고 교육환경 개선사업(7억 원) 등이다.
이어 △학부모 부담이 큰 음악ㆍ악기분야 수업을 위한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운영 지원(1억 5000만 원)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해 30학급 미만 학교에 배치하는 원어민 영어교사 지원(9억 5000만 원) △시ㆍ학교ㆍ마을교육공동체가 함께 대안ㆍ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김해행복교육지구 지원사업(6억 원) 등을 추진한다.
또 코로나19가 장기화함에 따라 학부모 교육경비 부담 경감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중ㆍ고등학교 신입생과 1학년 전입생 교복 구입을 지원하는 무상교복 지원사업(35억 원) 등을 지원한다.
이어 △고등학교 무상교육 지원사업(3억 7000만 원) △초ㆍ중ㆍ고 학생들의 동등한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한 교육지원 바우처사업(7억 2000만 원)을 지원하며, 올해 지원 분야를 고용노동부 기술기능학원 수강권, 문구류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 학생들이 편리하게 교육지원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돕는다.
특히 올해에는 △사립유치원 교재ㆍ교구비 지원 사업(3억 원)을 신설해 유치원부터 초ㆍ중ㆍ고까지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다양한 교육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지원한다.
아울러 △자율형 공립고ㆍ기숙형고ㆍ김해외국어고 운영 지원(7억 7000만 원) △심화된 수학ㆍ과학 분야 교육을 원하는 학생을 위한 영재교육원 운영 (1억 9000만 원) △학생이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진로를 찾을 수 있고 진로상담과 진로 정보까지 제공받을 수 있는 진로교육체험센터 운영(1억 6000만 원) 등이다.
또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교육받고 취ㆍ창업과 정주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선도대학 운영 지원(1억 원) △초등학생에게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리고 애향심과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지역화 교재를 제작 배포하는 우리고장 김해 알리기 지원(5000만 원) 사업에도 새로 예산을 투입해 지역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는다.
이외에도 △학교급식 지원(195억 원) △친환경 쌀과 우수 농산물 구입 지원(13억 원) △학교체육 지원(4억 원) 사업에도 지원해 건강한 지역 인재를 키워낼 계획이다.
무엇보다 지역 인재 유출 방지와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출범한 `김해시 지역-교육 상생협력 소통협의체`를 통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분야별 실무협의체도 운영해 지역 인재의 유출 방지를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 한해에도 이러한 교육복지 사업을 지속 추진해 학부모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는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시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창의적인 미래 인재를 배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