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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먹는 치료제 배정… 방역체계 정비 계기로
도 먹는 치료제 배정… 방역체계 정비 계기로
  • 경남매일
  • 승인 2022.01.1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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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경남에서 지난 17일 오후 6시 기준 오미크론 확진자 7명이 추가 확인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43명으로 늘었다. 감염 경로는 해외유입 71명, 국내감염 72명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창원이 35명으로 가장 많았다. 진주 29명, 김해 23명, 거제 14명, 사천ㆍ밀양 8명, 통영ㆍ양산 7명, 거창 6명, 산청 4명, 함안ㆍ남해 1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경남에도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도착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재택치료와 생활치료센터 환자 치료를 위해 먹는 치료제 1차 배정물량 749명분이 배정됐다. 방역 당국은 우선 도내 3개 생활치료센터와 20개 약국에서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중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사람에게 우선 투약한다는 방침이다.

 방역 당국은 먹는 치료제가 고위험 환자의 입원 또는 사망 감소에 효과가 있는 만큼 의료계와 협업을 통해 증상이 나타난 지 5일 이내 투약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먹는 치료제와 4차 백신 접종을 도입한 이스라엘은 먹는 치료제의 효과에 대해 확인됐다고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4차 접종의 오미크론 감염 예방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결과도 함께 내놓았다. 이런 가운데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돼 확진자 규모 대폭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코로나19 방역체계를 다시 한번 재정비해야 하는 이유이다. 느슨한 방역은 또다시 사회 혼란을 불러온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모든 입국자가 방역교통망을 이용하게 하는 등 해외 입국자 방역관리 조치를 강화했다. 각 지자체도 방심하지 말고 오미크론 확산을 저지하는 데 집중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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