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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의회, 아름다운 의회정치 구현
의령군의회, 아름다운 의회정치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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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1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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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출 지방자치부 중부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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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군의회는 군민의 행복과 의령군의 번영을 위해 다섯 가지 유형의 의정활동을 펼쳐가고 있으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민의 삶과 함께하는 공유의 의정활동을 비롯해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나눔의 의정활동, 문화와 함께하는 정서의 의정활동, 역량강화와 함께하는 자아의 의정활동, 미래와 함께하는 희망의 의정활동이 그것이다. 이 중에서 특히 문화와 함께하는 정서의 의정활동으로 아름다운 의회정치를 구현하고 있다. 군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의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문화와 함께 하는 활동도 빼놓을 수가 없다. 의령군의회는 임시회와 정례회 등 매회 개회식에 앞서 다양한 악기를 통해 공연을 펼쳐가고 있다.

 지난해 첫 번째 회기였던 1월 제258회 임시회에서는 바이올리스트 진성빈 씨와 피아니스트 이미희 씨가 이탈리아 작곡가인 비토리오 몬티의 `차르다시`와 영국 작곡가인 에드워드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연주해 새해의 희망찬 기운을 전했다. 이어 3월에 열린 제259회 임시회에서는 팬플룻 연주자 박영태 씨가 독일 작곡가인 제임스 라스트의 `산과 계곡을 넘어서`와 루마니아 작곡가인 게오르그 장피르의 `로마나의 기도`를 연주했다.

 6월에 열린 제260회 제1차 정례회에서는 첼리스트 진혜나 씨가 한명희 작사, 장일남 작곡의 `비목`과 영국 작곡가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9월 제261회 임시회에서는 하모니카 연주자 박명주 씨가 `아리랑`과 아일랜드 가수 시크릿 가든의 롤프 뢰플란이 편곡하고 브렌던 그레이엄이 작사한 `유 레이즈 미업`을, 10월 제262회 임시회에서는 해금 연주자 박은희 씨가 지영희류 해금산조 중 `진양`과 1876년 미국의 헨리 클레이 워크가 작곡한 동요 `할아버지의 시계`를, 마지막 회기인 11월 제263회 제2차 정례회에서는 오보에 연주자 김성준 씨가 이탈리아 작곡가 엔니오 모리코네 작곡의 `가브리엘 오보에`와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를 연주해 매 회기마다 아름다운 선율의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임시회를 비롯해 정례회와 더불어 개최한 의회 식전공연에 이어서 군민들과의 교감을 위한 의회 갤러리 작품전도 빼놓을 수 없다. 의령군의회는 의원실이 있는 2층 복도 벽면을 활용해 갤러리로 꾸몄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기념식과 같은 행사가 사라지고 모든 것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의회도 이런 상황을 고려해 군민들과 어떻게 하면 교감할 수 있을 지에 대한 많은 고민을 했다. 4월 15일은 의령군의회 개원 3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의회 개원 30주년을 기념하고 의회 역사를 회고하기 위해 4월부터 6월까지 `그 기억, 그리고 희망`이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했다. 이는 1991년부터 2020년까지의 기록을 10년 주기로 세 차례에 걸쳐 한 달씩 전시됐다. 회기활동과 시정현장방문, 간담회 등의 사진 12점씩 총 36점을 전시하고 군민들이 자유롭게 방문해 의령군의회 제1대부터 제8대까지의 의정활동을 사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이건희 미술관 의령유치 기원 그림 작가 초대전을 개최했다. 초대전은 사단법인 의령예술촌 서양화분과에서 활동하는 최영근 작가를 비롯해 정지태, 양효순 등 세 명의 작가의 작품을 매달 12점씩 전시해 의회에 방문한 군민들이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코로나19인 상황에서도 낮은 자세로 군민의 뜻을 대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한 모든 의원에게 매 분기마다 책을 선물해 독서를 통해 정서를 함양하는 등 책 읽는 의원 상을 구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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