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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읍내 마지막 신호등 `좌회전 감응신호` 구축
하동 읍내 마지막 신호등 `좌회전 감응신호` 구축
  • 이문석 기자
  • 승인 2022.01.18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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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하동초 앞에 설치 교통 흐름 원활 기대
하동군이 신호등 없는 도시 구축 일환으로 새해 들어 하동초등학교 앞에 `좌회전 감응신호`를 설치했다.
하동군이 신호등 없는 도시 구축 일환으로 새해 들어 하동초등학교 앞에 `좌회전 감응신호`를 설치했다.

 하동군은 지난 2016년부터 추진 중인 전국 최초 신호등 없는 도시 구축 일환으로 새해 들어 하동초등학교 앞에 `좌회전 감응신호`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하동읍내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회전교차로 9개소를 설치하고 신호등을 모두 철거했으나 하동초등학교 앞 1곳만 유일하게 신호등이 남아있다.

 이곳을 운전하다 보면 `반대편에 오는 차량도 없는데 바로 좌회전 신호를 줄 수 없는지`, `반대편 좌회전하려는 차도 없는데 직진 신호를 계속 주면 안 되는지` 등 교통량이 많은 출퇴근 시간 교통정체에 따른 신호체계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군은 운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하동경찰서, 하동초등학교, 도로교통공단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통해 읍내 마지막 신호등인 하동초등학교 앞에 `좌회전 감응신호`를 구축했다.

 좌회전 감응신호는 차량 좌회전 신호의 경우 정지선 부근 파란색 박스 안에 차를 정지하면 센서가 감지해 좌회전 신호가 켜지고, 보행자 횡단보도 신호는 자동으로 부여하지 않고 보행자가 버튼을 눌렀을 때 녹색불이 켜지는 방식이다.

 좌회전 감응신호 구축으로 교차로에서 불필요한 신호대기 및 혼잡을 완화하고 신호 위반을 감소시킬 수 있어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신호등 없는 도시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회전교차로와 감응신호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ㆍ설치해 지역실정에 맞지 않는 교통체계 개선으로 운전자의 불편 해소와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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