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5년간 임업사고 10명 숨져… 대부분 고령
경남 5년간 임업사고 10명 숨져… 대부분 고령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2.01.1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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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7명 깔림 등 38명 최다 노동부, 자율점검표 제작 배포
 최근 5년간 경남에서 임업 작업 도중 숨진 근로자가 1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임업 작업 도중 사망한 근로자는 67명에 달한다.

 사고 유형별로는 깔림ㆍ뒤집힘이 38명으로 가장 많았다. 떨어짐 8명, 물체에 맞음ㆍ동물 상해 각 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29명, 60대 22명, 40대 9명, 70대 7명 등을 차지했다. 주로 경험에 의존해 작업을 하는 고령층이 많은 셈이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1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은 10명으로 두 번째를 기록했다. 이어 충북ㆍ경북 각 8명을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임업에서 활용할 안전보건 관리체계 자율 점검표를 제작ㆍ배포했다.

 이번 자율점검표에는 모든 업종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최고경영자 리더십, 현장 근로자 참여 등 7가지 핵심 요소별 점검 항목과 기계톱, 원목 집게 등을 사용할 때 주의할 사항 등을 포함한다.

 노동부 관계자는 임업은 험준한 산지에서 크고 무거운 목재를 다루는 작업 특성상 산업재해 발생 위험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임업 작업의 산업재해는 벌목한 나무가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쓰러져 발생한 경우가 많으며 진드기나 벌, 뱀 등을 매개로 한 감염ㆍ상해로 작업자가 숨지는 경우도 있다.

 권기섭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고령 작업자들은 경험에 의존하는 대신 세부적인 안전기준을 지켜가며 작업해야 한다"며 "사망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강원과 경남 등 지방자치단체는 임업 작업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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