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8:55 (목)
경남 여성 대표성 개선ㆍ남성 육아휴직 비율 증가
경남 여성 대표성 개선ㆍ남성 육아휴직 비율 증가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01.18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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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도 성인지 통계` 연구보고서 고령 여성 비율 10년 새 15.7%→20.3%
육아 휴직 급여 남성 비율 2년 새 1.8%p↑
 경남의 여성 대표성 개선과 남성 육아휴직 참여 비율도 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여성가족재단의 `2021년 경남도 성인지 통계`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지속으로 경남 여성 인구 유출은 갈수록 늘어나 2020년 9329명이 순유출됐고, 고령 여성인구 비율은 2010년 15.7%에서 2020년 20.3%로 4.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 영향으로 보육 아동 규모는 2010년 41만 1559명에서 2020년 33만 2731명으로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육아휴직 급여 수급자는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은 2018년 1478명에서 2020년 1805명으로 22.1%(327명) 늘었고, 전체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8년 30.6%에서 2020년 32.4%로 1.8%p 증가했다.

 행정 분야에서 여성 대표성은 갈수록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공무원 비율은 2018년 38.4%(9525명)에서 2020년 47.3%(1만 430명)로 8.9%p 증가했다.

 이 중 5급 이상 관리직 여성공무원 비율은 2018년 11.6%(186명)에서 2020년 18.7%(324명)로 7.1%p 증가했고, 2020년 경남도에서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위촉위원 중 여성위원은 39.8%로 최근 3년 사이 2.0%p 늘어났다.

 그러나 2020년 전반적인 사회 안전에 대해 여성(26.0%)은 남성(19.7%)보다 불안함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47.2%는 야간보행이 불안하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남성 23.8%보다 23.4%p 높은 수준이다.

 민말순 재단 대표이사는 "앞으로 재단이 주기적으로 통계자료를 발간해 사회 전반의 성별 격차를 줄이고 실질적인 성 평등 사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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