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9:35 (토)
시샘과 질투
시샘과 질투
  • 하 욱
  • 승인 2022.01.17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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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욱
하 욱

양손엔 빨래 가득 안고

화초에 잠시 준 눈길

안타까운 목소리

힘든 겨울 얼마 남겨 놓지 않고

밑동부터 죽어버린 화초 보며

눈물이 그렁그렁

이른 새벽 물 주고 잎 닦아주면

쌀랑쌀랑 파란 손 흔들며 인사하던 너

정신없이 흐른 시간 신경 쓰지 못했다

화초는 자기를 봐주지 않는다고

시샘하고 질투한 것이 아닐까?

시샘과 질투는

사랑을 갈구하는 표현

시인 약력

- 대구 출생

- 현대문학사조 시 등단 (2020년)

- 김해文詩문학회 회원

- 장유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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