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1:43 (금)
`서부경남에 항공우주청` 균형발전 성공 사례될 것
`서부경남에 항공우주청` 균형발전 성공 사례될 것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2.01.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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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제 의원, 윤 후보 공약 지지...사천, 항공부품 제조업 70% 집중
대통령 직속 항공우주원 신설 발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경남 항공우주청 신설`을 발표하자 일부 지역에서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구 국회의원인 하영제(사천ㆍ남해ㆍ하동) 의원이 적극 반기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윤 후보는 국민의힘 경남도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참석해 `항공우주청 경남 설립 및 서부경남에 한국의 NASA 설립(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육성)` 공약을 발표했다.

 하 의원은 그동안 우리나라 항공우주분야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항공우주청 신설의 필요성과 국내 항공부품 제조업의 70%가 집중돼 있는 사천 유치를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특히 사천은 KF21 등 완제기를 만드는 세계 수준의 제조업체인 한국항공우주(KAI)와 2018년 3월 설립된 국내 최초의 항공MRO 전문업체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위치해 있고, 진주 소재 경상대학교 수송기계학부, 사천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경남도립남해대학 항공정비학부 등 항공우주 분야의 우수한 연구인력 및 현장인력을 양성하는 인프라가 풍부해 최적지라고 평가되고 있다.

 또한 2017년 12월 국토교통부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KAI를 정부지정 항공MRO 업체로 선정하고, 국비 2012억 원을 투입해 사천국가항공산업단지를 조성 중으로 올해 상반기 분양 예정이다. MRO 일반산업단지는 2017년부터 2023년을 목표로 총사업비 1500억 원(경남도 600억 원, 사천시 900억 원)을 투입해 건설 중으로 현재 공정률이 65% 수준이다.

 하 의원은 "항공우주 메카인 사천에 한국의 NASA를 유치하면 경남 고성의 항공기 날개 제작 산업, 전남 고흥의 우주발사대 등 인근지역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국토균형발전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 의원은 지난 13일 우리나라 항공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각 부처의 우주개발 관련 정책들을 일원화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항공우주원을 신설하는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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