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0:10 (금)
하동 작년 장학기금 `8억 5300만원` 후학 사랑 뜨거워요
하동 작년 장학기금 `8억 5300만원` 후학 사랑 뜨거워요
  • 이문석 기자
  • 승인 2022.01.16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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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출연 11명 6억 7600만원 등 이수영 우람건설회장 1억원 기부
다자녀 장학금 등 10억여원 지원
황갑선(왼쪽 세 번째) 전국하동향우연합회장이 장학기금 3000만 원을 기탁한 후 사진을 찍고 있다.
황갑선(왼쪽 세 번째) 전국하동향우연합회장이 장학기금 3000만 원을 기탁한 후 사진을 찍고 있다.

 하동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내외 군민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해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에 답지한 장학기금이 8억 5300만 원에 전달했다.

 장학기금은 일반출연금 110명에 6억 7600만 원, 자동이체 1만 5126명에 1억 7700만 원 등으로 장기간 계속된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웠지만 고향을 사랑하는 내ㆍ외 군민의 뜨거운 열정과 훈훈한 마음의 결과이기도 하다.

 우람종합건설(주) 이수영 회장이 1억 원, 황갑선 전국하동향우연합회장이 8000만 원, 희망사다리 이양호 이사장과 교육사랑 못 말리는 윤상기 군수의 통 큰 기부가 이어졌다.

 또한 후학 사랑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거제ㆍ경상대 등 향우회와 타지에서 기업을 운영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장학기금을 선뜻 내놓은 향우들이 줄지어 고향 후학 사랑에 힘을 보탰다.

 상금을 받아 기탁한 하동군 공무원과 기업체들, 상금과 용돈을 모아 2번이나 기부한 `하울림` 연희예술단, 커피를 팔아 모은 돈을 기부한 꽃보다 할매사업단, 서른 살 기념으로 모은 돈을 기부한 아름다운 청년 강태원 씨의 하동사랑이 이어졌다.

 결혼 10주년을 기념한 추진영ㆍ고유한 부부의 뜻깊은 기부, 농ㆍ특산물 등 판매 수익금, 십시일반 기탁한 지역 내 기관ㆍ단체 임직원의 후학사랑, 18년째 월급에서 매월 1만 원 이상 자동이체에 동참한 한국국토정보공사 하동지사 전 직원의 한결같은 마음이 감동을 줬다.

 하동과 인연은 없지만 하동이 좋아 귀한 인연으로 동참해 준 고마운 분들, 기업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지역 내 기업체, `국악 트롯 요정` 김다현과 팬 카페 `얼씨구 다현`, 희망의 연등이 되길 바라며 사랑나눔을 실천한 휴심사ㆍ혜광사ㆍ불락사 주지 스님의 후학사랑도 뜨거웠다.

 이러한 후학사랑에 대한 열정과 성원이 차곡차곡 꿈과 희망으로 쌓여 알프스 하동의 청소년들이 더 멀리 드높이 꿈을 펼치는 날개가 됐으며 자랑스러운 50만 내외 군민 모두가 한마음 돼 이룬 쾌거이기도 하다.

 이렇게 모인 장학기금은 다자녀가구 장학금 등 10개 사업 540명에 3억 5300만 원, 통학버스 지원 등 5개 교육환경개선사업으로 33개 학교ㆍ22개 단체에 7억 450만 원, 장려금 사업 1개 학교에 500만 원 등 10억 6250만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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