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상상 아트 갤러리서 이도열 8번째 부녀동행전
오는 18일부터 5일간 창원 상상 아트 갤러리 1, 2층 전시장에서 다열 이도열 선생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혼재`라는 주제로 꾸며져 이색적인 탈을 선보인다. 또한, 43년 동안 한국의 탈을 연구해온 이도열 선생의 역사와 박탈작가인 딸의 작품을 녹여내어 전국 예능 탈, 신앙 탈, 창작탈, 박탈 등 다양한 종류의 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도열 선생은 반평생 전통탈의 연구를 새롭게 재정립하고, 후대를 양성하며 우리 문화가 세계로 향할 수 있는 노력을 계속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다월 이도열 선생의 제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자리라 그 의미를 더 하고 있다.
한국의 전통문화유산인 `탈`에 관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그 속에 숨겨진 작품의 조형미와 작가의 세계관을 통해 탈의 새로운 관점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 기발한 상상이 빚어낸 다양한 표정의 탈을 보며 우리 문화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 했다.
이도열 선생은 "이번 전시는 내 옆에서 30년간 박탈을 고집해온 딸과 함께하는 여덟 번째 부녀 동행전이다"며 "암각화와 마을의 수호신, 도깨비 탈, 신앙탈과 예능탈 등 액과 탈을 막는 액막이로 살아남아 다양한 모습으로 남겨진 탈 속에 담긴 생명력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의미 있는 시간 되시고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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