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5박스ㆍ성금 등 쾌척 추운 겨울 훈훈한 마음 전달
김해시 장유3동에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익명의 나눔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장유3동에 따르면 지난 12일 새벽 장유3동행정복지센터 앞에는 `보탬이 될지 모르지만 필요한 분께 나눠드리고 싶다`고 쓰인 메모와 함께 라면 5박스가 놓여 있었다.
또 이날 오후 5시에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중년 남성이 아프고 어려운 분께 써 달라는 말만 남긴 채 100만 원이 든 봉투를 전하고 갔다.
지난달 12월 27일 복지센터 앞에 라면 10박스와 물 100병을 두고 홀연히 사라진 기부를 시작으로 현금, 쌀과 김치, 마스크 등 익명 후원금품이 이어지고 있다.
김호재 장유3동장은 "지난 겨울 코로나 장기화로 후원이 조금 주춤했으나 올겨울에는 많은 개인ㆍ단체가 기부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기탁자 분들의 마음을 지역 내 어려운 분들께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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