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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힘모아야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힘모아야
  • 경남매일
  • 승인 2022.01.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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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서울을 2시간대 이동하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가 오는 13일 해당 철도 건설 기본계획을 확정ㆍ고시하기 때문이다. 거제와 경북 김천을 잇는 해당 철도 건립으로 그간 고속철도 이용에서 소외됐던 영남 서부지역 주민 숙원을 풀게 됐다.

 국토부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국비 4조8015억 원을 투입해 김천에서 거제까지 단선철도 177.9㎞(최고속도 250㎞/h)를 건설한다는 기본계획을 세웠다. 정거장은 김천~성주~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 및 현재의 마산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 가운데 신설 역사는 성주ㆍ합천ㆍ고성ㆍ통영ㆍ거제 등 5곳이다.

 해당 철도가 들어서면 수도권에서 출발한 KTXㆍSRT가 경부고속철도를 거쳐 김천역에서 거제시까지 운행하는 노선이 마련된다. 또 진주역에서 경전선을 활용해 마산역까지 운행하는 노선도 갖춘다. KTX는 하루 25회 운영하며 서울~거제 2시간 54분, 수서~거제 2시간 55분, 광명~거제 2시간 37분이 소요된다.

 도는 해당 철도 개통에 따른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신설역을 중심으로 역세권을 개발하고 대중교통망 연계 및 환승교통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내륙철도가 들어서면 남부내륙철도와 연결하는 환승역인 해인사역(가칭)을 설치할 계획이다.

 남부내륙철도 건설은 지난 2019년 선정된 국가균형발전 사업 23개 중 하나로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됐다.

 남부내륙철도는 도민 숙원 사업이다. 남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남해안 관광산업 활성화로 지역 경제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계획 확정 고시 이후에도 관계 기관 협의와 지속적인 주민 소통으로 조기 착공을 끌어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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