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 투표
소신 투표
  • 방기석
  • 승인 2022.01.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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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석 삼우금속공업 부사장
방기석 삼우금속공업 부사장

 요즘 신문 방송을 보면 대선 이야기가 정말 흥미진진하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나라의 대통령을 뽑는 이야기인데 국민들의 관심이 없을 수가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사람들끼리 모여서 정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조금 조심스러울 수가 있으나 어느 누구를 지지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화젯거리다. 본인의 지지자를 분명히 말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고 우회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고 싸잡아서 비난하는 사람도 있다. 정치적 성향이야말로 본인의 자유이며 누구를 선택하는 것이야말로 본인의 자유인 것을 우리는 모두가 다 알고 있다. 그런데 간혹 본인의 정치적 성향을 강요하는 사람을 가끔 보기도 한다. 본인이 지지하지 않는 사람을 좋아해서는 안되는 것을 설명하고 본인이 지지하는 사람이나 정당을 너도 지지해야 한다는 식으로 설명을 늘어놓곤 한다. "무조건 내 말이 맞아! 그리고 너의 생각은 틀렸어! 그러니까 내 말대로 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성인 자녀에게 그런 일들은 심심치 않게 일어나기도 한다. 요즘 청년들의 표심이야말로 중요한 이야기다. 내일을 희망하고 미래를 이끌어야 할 중요한 세대인데 절망감을 심어준 기성세대로서 미안할 때가 많다. 그러한 그들에게 선택이란 중요한 미래이다. 그들의 선택이 잘못된 것이라고 가르쳐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정치에 답이 있는가? 누가 옳고 누가 틀리는지 답이 있었던가? 지인들과 만나 사석에서는 정치이야기나 종교이야기 는 안 하기로 한 사람들도 본 적이 있다. 그것은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 할 수 있고 옳고 그름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괜한 분쟁의 씨만 생겨 처음부터 그런 대화가 불편해질 수 있어 생긴 현명한 방법일 수도 있다.

 요즘은 특히 확정적인 지지자가 없어 대세적인 투표자가 이니라 당선 가능성은 작지만 정말 본인이 좋아하는 지지자에게 투표를 해야겠다는 소신투표자가 청년들 사이에 인기가 좋다고 한다. 나도 언제인가 큰아이에게 누굴 찍으면 좋겠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그래서 나는 서슴없이 이야기했다. 후보들의 정책과 공략을 보고 너의 생각과 마음에 드는 후보를 선택해서 투표를 하면 되는 것이라고 정말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나의 정치적 편향성을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것이 또 민주주의라고 믿고 있다. 요즘 청년들 이슈가 정말 크다. 나이가 어리다고 삶의 경험이 짧다고 아직 모른다고 말하는 시대는 지났다. 어쩌면 기성세대보다 더 절박하고 더 많이 고민하고 과거와 다르게 더 아파할지도 모른다.

 그들에게는 나라의 미래가 더욱 불안하다. 취직도 해야 하고 결혼도 해야 하고 내집 마련도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이번 선거는 중요하다. 정치권은 그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분주하다. 제발 선거용으로만 달래기 위해 사탕발림 같은 이야기만 하지 말고 어느 누구든 정권을 잡게 되면 미래의 우리 젊은새대 들을 위해 할수 있는 정책들을 실현시켜 나가줄 것을 부탁하며 우리는 그들에게 선택을 강요해서도 안 될 것이다.

 정치적으로는 젊은 세대들을 가르치려 들지 말고 이야기를 많이 들어 주고 같이 고민해주고 해결책을 같이 찾아보려 노력해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들은 청년들의 효과적 지원정책을 계속해서 내놓아야 하며 특히 지방은 자꾸 줄어드는 청년들을 어떻게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할 것인가, 줄어드는 인구는 어떻게 다시 늘릴 수 있는가에 대해 답을 해야 한다. 우리는 이러한 것들을 해결하기위해서 라도 이번 대통령 선거에 빠짐없이 투표해야 할 것이다. 이분법적인 진영의 논리가 아니라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충격과 경제적 충격, 그리고 세대적ㆍ지역적 갈등 해결하고 국민을 통합시킬 수 있는 리더십 있는 리더가 나와 주길 간절히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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