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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성여중, 온라인으로 정기연주회 개최
밀성여중, 온라인으로 정기연주회 개최
  • 경남교육청
  • 승인 2022.01.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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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성여중, 온라인으로 정기연주회 개최
밀성여중, 온라인으로 정기연주회 개최

밀성여자중학교(교장 황지애)는 지난 28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제23회 현악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특히, 이번 정기연주회는 오프라인이 아닌 밀성여자중학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무산될 위기에 처했지만 학생들의 1년간의 노력을 헛되이 만들 수 없다는 담당교사(지휘자 도은미)의 열의와 현악반에 애정을 가진 전교직원이 고심 끝에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연습도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며 마스크를 착용 한 채 진행되었고, 공연 당일도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는 상황이어서 지도교사와 학생들의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언택트 시대를 너머 온(Online)택트 시대에 걸맞게 진행된 온라인 생중계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집에서 안전하게 정기연주회를 감상할 수 있었으며, 아울러 문명의 이기가 가져다 준 색다른 체험도 함께 했다.

3학년 학생들은 마지막 연주회에 참가하는 친구들을 현장에서 응원할 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에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전하기도 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콧날이 찡하게 했다.

베토벤의 ‘교향곡 7번 4악장’으로 문을 연 현악 오케스트라는 드보르작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2악장’,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등을 연주했다. 비발디의 사계(겨울)를 연주할 때는 악장 박휘영양이 능숙한 바이올린 연주는 추운 겨울 추위에 발을 동동 구르며 달리는 모습을 실감나게 음악으로 묘사했다.

또한 3학년 학생들로만 구성된 현악 앙상블은 드보르작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2악장’과 여인의 향기 OST ‘Por Una Cabeza’를 연주해 중학교 3학년의 연주 솜씨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특별무대로 마련된 밀성여중 대표가수 류수인학생의 ‘아름다운 나라’, 송영호교사의 깜짝무대 ‘넌 내게 반했어’ 노래 공연은 무대와 관객을 사로잡는 데 조금도 손색이 없었다.

2학년 학생 김** 학생은 “클래식이라고 하면 지루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 친구들이 하는 연주라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다. 친구들이 열심히 연습하던 것을 온라인으로나마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너무 멋있었고 웅장했다. 밀성여중 현악반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제23회 밀성여자중학교 현악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영상은 밀성여자중학교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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