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8:47 (금)
사랑의 언어로 보듬은 세상의 슬픔
사랑의 언어로 보듬은 세상의 슬픔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2.01.06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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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근 `그대 곁에서` 출간 `사랑을 만나면` 등 4부 구성
리창근 시인의 시집 `그대 곁에서` 표지.
리창근 시인의 시집 `그대 곁에서` 표지.

 "당신과 함께했던 그때를 돌아보면 내 마음 텃밭에는 언제나 싱그러움 찻잔의 따스한 온기도 그대로 남아있어"- 그대 곁에서 중 당신에 대한 그리움 전문.

 산청 출신 시조시인 리창근의 시집 `그대 곁에서`가 출간됐다.

 시집 `그대 곁에서`는 1부 `사랑이라는 그 이름표`, 2부 `가슴에 스미는 사람`, 3부 `그대가 그리운 것은`, 4부 `사랑을 만나면` 등 총 4부로 구성됐다.

 리창근 시인은 외롭고 쓸쓸한 이 세상의 슬픔을 사랑의 언어로 보듬고 있으며, 타자의 메마른 삶에 위안으로 다가가고 있다. 이런 시인의 언어는 허위의식 없는 순수성의 시편들로 형상화시켜 성찰의식, 사랑의 의미를 독자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이번 시집은 만남과 사랑, 이별의 감정을 자신만의 시 세계로 통해 다면적으로 표현했으며, 쓸쓸하면서도 다정한 화자의 심정을 느낄 수 있다.

 한편, 리창근 시인은 1978년 동시집 `꿈나무 열매`를 발간하며 1993년 `현대시조` 시조 신인상을 당선했다.

 이어, 한하운 문학상, 노천명 문학상, 박재삼 문학상, 대한민국 문화예술대상(문학) 등을 수상했으며 진주시조시인협회, 진주문인협회, 경남문인협회, 현대시조문학회 등 회원으로 활동하고 국제펜경남지역위원회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동시집 `꿈나무 열매`, `찬이의 일기`, 시조집 `저 강물 흘러서`, `수레바퀴 그 자국`, `사모곡`, 시집 `꽃밭에 앉아`, `사랑아 지금 우리는`, `당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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