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14명 거주지 제공, 문ㆍ창 파손 69가구 지원
속보= 고성군이 빌라 화재 폭발사고와 관련해 피해를 본 주민에게 복구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6일 자 5면>
6일 군에 따르면 지난 2일 고성읍 성내리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다세대 주택과 주변 주택ㆍ상가 등 85곳 116건, 차량 36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군은 이재민 14명을 대상으로 실버주택 등 임시 거주지를 제공했으며, 문과 창 등 파손으로 한파 피해 가능성이 높은 69가구를 대상으로 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군은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사고를 사회재난으로 판단했다. 이에 복구비 지원 등을 추진, 주민들의 걱정과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기로 했다.
백두현 군수는 "이번 사고 수습과 복구의 일차적 책임은 원인 제공자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조건적인 지원은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모두 지원하지 않는 점 양해 부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3시 33분께 고성읍 성내리 4층짜리 빌라 4층에서 불이 나 거주자 1명이 중상을 입고 주민 10여 명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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