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1:13 (수)
대우조선, LNG운반선 2척 새해 첫 수록
대우조선, LNG운반선 2척 새해 첫 수록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2.01.06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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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마란가스 5021억 계약...옵션 물량 이행, 무한신뢰 확인
 대우조선해양이 새해 첫 주부터 LNG운반선 2척 수주 낭보를 알리면서 조선업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그리스 최대 해운사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의 LNG운반선 2척 수주가격은 5021억 원이다. 이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2025년 하반기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1월 계약한 선박의 옵션 물량이라고 밝혔다.

 이 LNG운반선은 17만 4000㎥급 대형운반선이다. 대우조선이 자랑하는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과 더욱 고도화된 재액화 설비(Gas Management System)를 탑재해 온실가스의 주범인 메탄배기가스의 대기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강화된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선박이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지난 1994년 첫 계약 이후 이번 계약까지 대우조선해양에만 무려 114척의 선박을 발주한 최대 고객이다. 특히 지난해 취임한 마리아 안젤리쿠시스 회장의 첫 신조 프로젝트를 그해 11월 대우조선해양에 수주한 데 이어 해가 바뀌자 옵션을 이행할 만큼 무한한 신뢰를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올 한 해도 LNG운반선을 중심으로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일감과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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