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14:25 (화)
전국 최고 청렴도 빛난 산청군
전국 최고 청렴도 빛난 산청군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2.01.03 2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영신 지방자치부 본부장
김영신 지방자치부 본부장

 자신이 몸담은 지역은 살기 좋은 곳으로 가꾸거나 지역민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공모사업 선정되거나, 지역민의 불편한 민원 해결 등으로 수많은 자랑거리가 있다. 이 가운데서도 단연 으뜸은 바로 `청렴하다`는 칭찬이 아닐까 싶다. `청렴`은 공직자의 자존심이자 긍지다.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 당당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산청군이 이룬 쾌거가 새삼 눈길을 끈다. 지난해 말 산청군은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종합청렴도 1등급 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군은 지난해 종합청렴도 2등급에서 올해 1등급으로 1계단 상승했다.

 내ㆍ외부청렴도 지수는 지난해 외ㆍ내부청렴도 2ㆍ4등급에서 올해 외ㆍ내부청렴도 2ㆍ2등급으로 내부청렴도가 2등급 상승했다. 군은 지난 3년간 종합청렴도 상위권인 2등급을 유지해 오다 올해 민선7기 들어 처음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다. 올해 군 종합청렴도 점수는 8.60점(10점 만점 기준)으로 전체 기관 평균 8.27점보다 높았고 지난 해 8.22점보다 0.38점 상승했다. 국민권익위는 도내 18개 시ㆍ군을 비롯한 59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1년간 청렴도를 측정했다. 올해 1등급을 기록한 공공기관은 산청군을 비롯해 통계청ㆍ법제처ㆍ새만금개발청ㆍ충청북도ㆍ국민건강보험공단ㆍ기술보증기금ㆍ한국기계연구원 8곳. 군은 청렴 수준, 외ㆍ내부청렴도 분석 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부패사건ㆍ신뢰도 저해지수 등 감점이 발생하지 않은 사실도 주목할 만하다. 무엇보다 공직사회 스스로가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을 위해 청렴 관련 청탁금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등 공직윤리 준수에 중점을 둔 직원교육에 전력해 왔다. 올 초 군에는 `공무원윤리헌장` 선서와 함께 공직에 첫발을 내딛는 신규 임용자는 50여 명. 이들은 `국가에 헌신과 충성, 국민에게 정직과 봉사, 직무는 창의와 책임, 직장은 경애와 신의, 생활은 청렴과 질서`라는 공무원 신조를 가슴에 새기며 공직생활을 시작한다.

 군 선배 공무원들의 청렴을 바탕으로 한 모범적인 공직생활은 이들에게 올바른 공직관으로 공직자 길을 묵묵히 걸어가도록 하는 본보기로 충분하다. 또, 이들 새내기 공무원들이 초지일관 처음의 자세를 잃지 않고 공무원 신조에 어긋나지 않는 올바른 공직관을 심어줄 것이라 감히 확신한다. 이러한 본보기와 확신은 올해 공직자 자부심을 드높인 군의 `청렴도 전국 1위` 달성이란 성과 때문이다.

 오늘도 `공무원윤리헌장`에 걸맞는 공직관으로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한 든든한 대들보 역할에 온 힘을 다하는 산청군 공직자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