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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시민운동 확산 지속가능 도시 조성
탄소중립 시민운동 확산 지속가능 도시 조성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2.01.03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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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8개 사업 1천억 투자, 국비 95억 확보 화포천 복원
장례식장 다회용기 재사용
김해시는 올해 총사업비 1000억 원을 투입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조성에 나선다. 사진은 스마트 그린도시 조감도.
김해시는 올해 총사업비 1000억 원을 투입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조성에 나선다. 사진은 스마트 그린도시 조감도.

 김해시는 올해 총사업비 1000억 원을 투입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조성에 나선다.

 특히 `2050 탄소중립 실현`과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 헌장`을 만들고, 환경교육을 통해 더 늦기 전에 범 시민운동으로 확산해 실천한다.

 시는 이를 위해 △기후 안심도시 조성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조성 △친환경 자원순환도시 조성 △안전하고 쾌적한 하천환경 조성 등 4대 추진 목표를 정하고 19개 세부과제를 중점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모두가 환경시민, 환경교육도시 김해`를 비전으로 시민 환경교육 활성화에 주력한다. 탄소중립위원회를 구성, 시민 원탁 토론회를 개최해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 시민헌장 10계명`을 마련한다. 탄소중립 생활실천 경연대회와 탄소중립 선도단체 지정으로 탄소중립 참여 사회적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또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이행하고 도시의 녹색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93억 원의 사업비로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총 사업비 142억 원)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오는 2023년 3월에 준공하고, 중부권 수소충전소 구축과 400여 대의 전기자동차, 100여 대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탄소 저장능력이 뛰어난 화포천 습지의 생태계를 보전하고 경작행위로 인한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국비 95억 원을 확보해 화포천 본래의 모습으로 복원한다. 겨울 철새들의 편안한 안식처 제공과 함께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탐방로 정비 등 습지 이용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생활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버려지던 폐자원을 최대한 이용하는 친환경 자원순환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

 민간 장례업체와 협력해 장례식장에 1회용 플라스틱제품 사용을 근절하고, 다회용 포장재(아이스팩 등) 재사용 촉진을 위해 12억 원의 사업비로 다회용기를 회수ㆍ세척ㆍ재사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또 처리 용량 부족과 노후화된 환경기초시설을 친환경적으로 확충하고 현대화해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16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총 사업비 993억 원)과 음식물 자원화처리시설 현대화사업(총 사업비 227억 원) 공사를 시작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시민들께서도 미래 세대에게 지속가능한 삶을 물려 줄 수 있도록 다 함께 탄소중립 실천을 생활화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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