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문산읍에 위치한 경상남도교육청 학생안전체험교육원(원장 박희문)에서는 2022년 1월 3일 임인년 첫 번째 수업을 진행하였다.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은 교육부의 7대 안전교육 표준안과 생애 주기별 맞춤형 안전교육 지도안에 따라 연령대별, 학년군별에 따른 안전교육을 진행하는 직속기관으로, 학생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기치 아래 박종훈 교육감의 공약사업으로 지난 2019년 9월 설립된 기관이다.

금일 진행된 수업은 진주시 사봉초등학교의 방문으로 이루어졌는데, 철저한 방역 원칙을 준수하여 이루어졌으며 3가지 프로그램(교통, 재난, 생활)으로 학년군별로 다르게 진행되었다.

1,2학년은 보행안전교육, 자전거 안전교육, 119 신고방법, 버스 탑승 시 안전수칙, 자동차 사각지대 교육, 차량 전복 사고 시의 안전띠의 중요성, 지하철 사고 시 탈출 방법 등을 중심으로 한 교통안전교육을 통해 안전의식을 길렀다.

3,4학년은 경남소방본부 파견 소방관의 임장지도로 생활 속 안전사고에 대처할 수 있도록 승강기 이용 간 안전 수칙, 소화기 사용 방법, 화재 시 대피 방법, 완강기를 활용한 건물 탈출 방법 등 비상 상황에 유용한 체험 중심 생활안전교육을 진행하였다.

5,6학년은 우리의 평온한 일상을 방해하는 갑작스러운 재난에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지진에 대처하는 방법, 항공기 이용 시 안전 수칙, 풍수해(태풍) 체험, 선박 안전교육 등을 배운 후 4D 영상교육을 통해 종합적으로 배운 내용을 정리해보는 것으로 안전교육을 마쳤다.

학생들은 이론으로 배우는 안전교육보다 직접 활동하며 배우는 체험 중심 안전교육에 몹시 만족하였으며, 생활안전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봉초등학교 3학년 1반 강서윤 학생은 “오늘 처음으로 완강기를 타고 고층 탈출 체험을 진행했는데, 소방관들이 사용하는 장비라고 생각했지, 내가 직접 사용하는 거라고는 생각도 안 해봤는데 여기 와서 영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타보니 무서웠지만 재미있어서 기억에 정말 오래 남을 것 같다. 학교에서 받았던 안전교육은 책만 보는 것이고 체험을 하지 못해서 잘 이해가 안 되는 점도 많았는데, 이렇게 배운 것을 바로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다. 가족들과 다시 와서 오늘 배우지 못한 다른 체험관도 더 배우고 싶다.”고 오늘 안전체험교육을 진행한 소감을 밝혔다.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은 이러한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하여, 학교 단체 체험뿐 아니라 초,중,고 자녀를 동반한 가족 등을 대상으로 방학 동안 사전접수를 받아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총 4가지 분야의 안전체험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학 중 가족 안전체험은 1월과 2월, 그리고 8월에 진행되며, 1월 체험은 10일부터 19일까지, 2월 체험은 2월 14일~2월 18일에 1주일 동안 진행된다. 체험 참가는 사전에 본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진행한 사람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보호자는 COVID-19 백신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해야 신청이 가능하다. 체험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은 대표자가 희망하는 프로그램을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되고, 교육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들은 학생안전체험교육원 홈페이지 (https://iss.gne.go.kr/iss/main.do)를 확인하거나, 전화(055-752-9500)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