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30 00:10 (토)
지방선거, 경남 미래 위한 지도자 탄생 기대
지방선거, 경남 미래 위한 지도자 탄생 기대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01.03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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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근 대기자ㆍ칼럼니스트
박재근 대기자ㆍ칼럼니스트

단체장은 경남 이익 우선해야
감언이설 허언의 꼼수행정에다
비판수용 않는 단체장은 출마를
않는 게 경남 위한 `바른 선택`

 2022년 새해가 떠올랐다. 어제와 오늘은 힘겨웠지만 내일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다시 한번 비상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잖다면 경남도는 웅도(雄道)경남이란 닉네임이 옛말이 될 절체절명의 위기에 내몰렸다.

 이 같은 경남의 위기 속에 코로나는 다시 창궐하고 경제는 도탄에 빠졌으며 나라는 분열되었다. 하지만 올해는 나라의 명은을 가르는 대선과 단체장을 뽑는 지방선거가 실시되는 해인 만큼, 내일의 희망으로 나아가야 한다.

 지난해 경남도는 사상 처음으로 현직 도지사가 직을 박탈당하고 수감되는 초유를 사태를 접했다. 2018년 7월 1일 취임 후 호언장담한 `르네상스시대` 부활은커녕, 역대 도정과 비교 무엇을 남겼는지가 손에 잡히지 않는다.

 상황판 설치 등 일자리 창출에 건 기대감과 함께 추진된 상생형 일자리는 도정운영을 단박에 알 수 있다. 광주는 신바람인 반면, 경남은 찬바람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대규모 채용이 얼어붙은 것과는 달리 앞으로 직접고용 1000명을 포함해 간접 고용을 1만 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에 비해 경남도는 지역 내 진해주물공단 밀양이전은 추진 중인 사업에 기댄 졸작이다. 뿌리산업이라 해도 희망적 아이템과는 먼 거리인 홍보용이며 이전마저 지지부진이다.

 또 재임 중 추진한 부산 가덕도신공항, 진해항의 부산항 예속화, 부산시민 식수 해결을 위해 경남지역 취수원 개발 등 부산 3대 현안 해결에 우선한 경남도정 운영에 대해서는 뒷말이 많다. 경남도의회에서조차 도민피해에도 불구하고 정략적이란 주장이 제기되는 등 향후 논란은 도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가덕도신공항은 김해ㆍ밀양과 함께 적지여부를 가린 용역 결과, 금ㆍ은메달을 빼앗아 꼴찌인 가덕도신공항에 걸어준 나쁜 선례를 남겼다. 경남도는 입을 닫았으며 가덕도 결정 후, 경제적이란 입장표명은 도민 염장을 건드렸다.

 △부산항 진해신항, 부산항 신항은 경남을 부산 부속도서마냥 취급한 정책이다. 진해신항의 100%, 신항의 36%가 경남(진해)해역인데도 불구하고 경남은 땅(바다)만 빼앗긴 꼴이다. 진해신항이란 명칭은 도민 달래기인 겉치레일 뿐 부산항 휘하의 신항이며 경남항만공사 설립은커녕, 부산항만공사의 항 운영을 지켜보는 경남도정에 대해 도민들의 분노지수는 높다.

  △거창 합천 창녕 등 도민 삭발투쟁에도 부산식수원 경남취수원 개발에 동의, 향후 공사를 추진할 경우 도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오죽하면 공무원노조가 `경남을 위한 도정`인지를 주장하는 등 민선 7기 도정은 지사직 박탈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 해도 경남을 위한 인센티브 요구도 않는 아마추어 도정이란 말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부산을 축으로 한 득표 전략이란 말도 나온다. 이후, 경남도정은 수도권 대응이란 메가시티 도정에 나섰지만, 이 또한 취지와는 달리 야권은 부산빨대에 의한 `경남 공동화`를 우려했다.

 따라서 부ㆍ울ㆍ경 특별지자체가 구성된다 해도 대선과 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단체장 이견이 있을 경우, 행정력과 혈세낭비란 결과를 배제할 수 없다.

 정부가 임기 내 강행을 위해 대못을 박으려 한다면 경남이 소외되지 않게 정부지원책을 `내놔라`는 주장이 나온다. 통합청사 경남소재는 물론, 특수목적 대학인 경남카이스트, 로스쿨, 의학계열 대학 등의 신설 또는 경남이전 등이다. 지난 경남도정이 실사구시는커녕, 허황한 대통령 병에 걸린 `산토기 도정`이 경제 불황과는 달리 내일의 비참한 결과가 예견된 경남 흑역사였다.

 이제는 경남을 위한 지도자 탄생을 기대한다. 선출될 도지사, 교육감, 시장ㆍ군수, 지방의원은 여야 정쟁을 떠나 모두가 똘똘 뭉쳐 경남을 바로 세워야 할 매우 중요한 새해이다. 경남도민의 적극 참여로 경남 미래의 새로운 장을 펼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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