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1:10 (금)
김해장학재단, 올 9억9000만원 답지
김해장학재단, 올 9억9000만원 답지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1.12.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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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탁 건수 작년比 3배 증가 "소외 학생 없도록 각종 지원"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은 올해 130건, 9억 8800만 원의 기탁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사진은 대창단조(주) 박안식 회장이 장학금을 기탁하는 모습.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은 올해 130건, 9억 8800만 원의 기탁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사진은 대창단조(주) 박안식 회장이 장학금을 기탁하는 모습.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올해 지역 인재를 위한 장학기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은 지난 1월 NH농협 김해시지부의 5000만 원을 시작으로 지난 24일 기준 130건, 9억 8800만 원의 기탁이 이뤄졌다고 28일 밝혔다.

 연말까지 예정된 기탁 건수를 합치면 2021년 9억 9000만 원의 기금이 조성될 전망이다.

 또 전년도 기탁건수 46건과 비교하면 3배가량 많다. 이는 올해부터 시작된 시민들의 자발적인 소액 기부 참여에 따른 것이다.

 올해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기탁하는 한 해 2번 이상 기탁자도 많았다는 게 재단의 설명이다.

 서예가 벽암 허한주 재단 이사는 평소 십시일반 모아 수시로 장학기금으로 전달했고 대창단조(주) 박안식 회장은 상반기에 1억 원, 하반기 2억 원 등 올해만 총 3억 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또 가야개발(주) 김영섭 대표도 상ㆍ하반기 3000만 원, 1000만 원씩 기탁하며 지역인재 후원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태광실업(주) 박주환 회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향후 5년간 매년 2억 원씩 총 10억 원을 기탁하기로 약속했다.

 신세계백화점 김해점은 올해 3000만 원을 비롯해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기탁한 금액이 1억 원을 넘겨 김해시청 본관 명예의 전당 고액 기부자 부문으로 명패가 옮겨졌다.

 현종원 재단 이사장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개인, 단체, 기업 등 너나 할 것 없이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기부에 동참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소외되는 학생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학생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연말 한파로 인해 우리 마음이 위축되고 있으나 변함없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기부에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시와 재단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기부문화에 참여 원하는 시민은 장학재단 홈페이지(www.ghjanghak.kr)에 참여신청 혹은 (재)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 사무국인 김해시 인재육성지원과(055-333-808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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