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 극복하기
어려움 극복하기
  • 경남매일
  • 승인 2021.12.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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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재 선한청지기공동체 대표 굿서번트 리더십센터 소장
하성재 선한청지기공동체 대표 굿서번트 리더십센터 소장

 어느덧, 2021년을 보내고, 2022년을 맞이하는 길목에 섰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기쁘고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일을 하다 보면 안 좋은 일도 생기게 마련이다. 아무리 가치 있는 일을 한다 하더라도 반드시 난관에 부딪히는 때가 있다. 그런데 의미 있거나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일을 함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에 부딪힐 경우, 보통은 그 일에 대해 회의감을 갖고 그 일을 지속할 힘을 잃을 수도 있다. 바로 그때,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의 책임은 조직원들이 그것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래서 신경영의 창시자인 `톰 피터스`는 가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리더가 해야 할 일은 사람들이 감정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그는 평범한 일개 부서를 프로페셔널한 최고의 팀으로 만드는 방법을 정리한 지침서 "WOW 프로젝트3-우리는 프로페셔널 팀이다"에서 어려움에 직면한 조직원들이 조직원들로 하여금 감정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조언했다.

 첫째,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가지라.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더라도 분명 어려움을 만날 수 있다. 바로 그 순간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이며, 그 일에 참여하고 있는 나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가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그 일을 지속하는 것은 쉽지 않다. 리더는 조직원이 어느 순간 스스로를 별 가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 같으면, 즉시 동기점검, 동기부여와 더불어 사기를 북돋아 주어야 한다. 항상 기분이 좋고 의욕이 넘치는 사람은 별로 없다. 누구나 감정이 일시적으로 가라앉거나 고조되는 때가 있다. 특히 난관 앞에서 리더는 조직원들의 감정이 어떠한가를 세밀히 살펴서, 그들의 기를 북돋아 주고 그들 스스로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갖도록 도와줘야 한다.

 둘째,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라.

 난관에 봉착했을 때, 사람들은 흔히 `내게 왜 이런 일이 생길까?`라고 생각하기 쉽다. 특히 자신이 하는 일이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믿을수록, 그 일과 관련해 일어난 어려움 그 자체를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어떤 일을 하든지 어려움은 반드시 일어나기 마련이고, 어려움 자체가 그 일의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는다. 쉽게 말해서, 어려움을 겪는다고 해서 그 일이 처음부터 잘못된 일이라거나 아무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그 일이 잘 풀릴 때나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나 그 일의 의미는 별개의 문제이다. 리더는 사람들이 어려움을 확대해석하지 않도록 도와줘야 한다.

 셋째, 감정을 감추라고 강요하지 말라.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마치 성숙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감정을 부인하거나 숨기는 것은 오히려 더 큰 실수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억누르거나 외면하면 오히려 불만이 자랄 수 있다. 리더 자신도 그렇지만, 어려움에 직면한 조직원들의 감정에 대해서는 더더욱 그렇다. 리더가 사람들의 감정을 인정하고 그것에 동감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사람들은 자신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리더에 대해 더욱 신뢰감을 갖게 될 것이며, 그와 함께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게 될 것이다. 리더로서 가질 수 있는 최상의 자질은 바로 팀원의 마음을 이해하고, 감정을 잘 헤아리는 것이다.

 넷째, 잠시 여유를 가지라.

 사실 이보다 더 감정을 잘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짧게는 모든 업무를 제쳐두고 산책을 갖는다든지 아니면 1박을 하면서 모든 스트레스와 문제들을 날려버릴 수 있도록 시간을 갖는다면, 조직원들은 어려움에 대해 새로운 자세를 갖게 될 것이며 그것을 슬기롭게 극복해나갈 것이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기업들 중에 회사 내에 다양한 오락시설을 갖추고 직원들이 난관과 스트레스에 봉착했을 때 잠시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하는 회사가 탁월한 성과와 업무의 효율을 나타내고 있다는 사실이 바로 그 증거이다. 어떤 리더는 이런 기업 문화를 완강하게 거부하지만, 그런 리더를 갖고 있는 기업일수록 점점 도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어려울 때일수록 여유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난관에 봉착했을 때일수록 침착해야 한다. 그러나 이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더가 이것을 이끌어 내야 한다. 난관에 봉착했을 때, 감정을 어떻게 다루느냐는 그 난관 이후에 어떤 결과가 나타나느냐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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