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8:46 (수)
거제옥포고 특수학급, ‘더드림카페’ 수익금 기부
거제옥포고 특수학급, ‘더드림카페’ 수익금 기부
  • 경남교육청
  • 승인 2021.12.25 1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 공동생활시설에서 기부금 전달
거제옥포고 특수학급, ‘더드림카페’ 수익금 기부
거제옥포고 특수학급, ‘더드림카페’ 수익금 기부

거제옥포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운영하는 ‘더드림카페’는 12월 24일에 1년 동안의 수익금 총 3,479,700원을 장애인 공동생활시설 ‘베데스다의 집(거제시 연초면)’에 2,000,000원, 아동 공동생활시설 ‘좋은 씨앗(거제시 고현동)’에 1,479,700원으로 나누어 기부하였다.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실시된 올해의 기부는 거제옥포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의 정성과 마음이 담긴 의미 있는 기부이다. 거제옥포고등학교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4개의 특수학급이 있으며, 26명의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와 직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사회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을 받고 있다.

매주 금요일 점심시간마다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음교와 커피, 쿠피 등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더드림(The Dream)카페’가 그 중 하나이다.

‘더드림카페’는 2014년부터 운영되었으며, 특수학급의 진로와 직업 교과와 제과·제빵 및 바리스타 수업을 연계하여 실시하였다.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스스로 주문을 받고, 음료를 제조하고, 서빙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적성 및 진로를 찾을 기회와 직무 기능과 직업 태도를 향상시킬 기회를 제공하였다.

또한, 교직원들과 비장애학생들에게 특수학급의 교육과정을 공개하고, 소통하는 장이 되었으며, 특수교육대상학생들로 하여금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그 동안 카페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교내 백혈병 학생을 돕거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생활·의류 용품 지급, 관내 복지시설 기부 등 다양한 형태로 쓰여 왔다.

금년 카페의 수익금 역시 교사와 카페에 참여한 학생들이 함께 협의하여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기부하기로 결정하였다.

카페에 참여한 특수학급 학생 3학년 황재민은 “3년 동안 더드림카페에 참여하면서 바리스타라는 직업에 관심이 생기게 되어 바리스타 자격증도 딸 수 있었고, 실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교장 이성희는 “지역사회 내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곳에 학생들의 노력과 따듯한 마음을 전달하며 이웃을 돌아보고,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자존감을 향상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