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지는 일이
이렇게 즐거운 일인 줄 몰랐다
행복인 줄 몰랐다
쩔쩔매지 않아도
용기 없어도
사람 마음 움직이고 다가서는 일
글의 힘이다 용기다
아주 오래전
수렁 속에서 허우적거리던 나를 건져 올린일
그 지푸라기 잡지 않았으면 지금의 내가 있었을까
꽃이 아름답다고 덥석 손을 내밀지 않는다
가시의 아픔을 익히 알기에
나는 기억한다.
망설이지 않고 잡은 순간의 선택을
언젠가 이 한 줄의 글이
진흙탕 속에서 허우적대는 연꽃이고 싶다
감동이고 싶다
시인 약력
- 월간 문학세계등단(2018년)
-가야문화진흥회 회원
-김해문인협회 회원
-장유문학회 회원
-김해文詩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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