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1:15 (금)
빠지다
빠지다
  • 최미연
  • 승인 2021.12.23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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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연
최미연

빠지는 일이

이렇게 즐거운 일인 줄 몰랐다

행복인 줄 몰랐다

쩔쩔매지 않아도

용기 없어도

사람 마음 움직이고 다가서는 일

글의 힘이다 용기다

아주 오래전

수렁 속에서 허우적거리던 나를 건져 올린일

그 지푸라기 잡지 않았으면 지금의 내가 있었을까

꽃이 아름답다고 덥석 손을 내밀지 않는다

가시의 아픔을 익히 알기에

나는 기억한다.

망설이지 않고 잡은 순간의 선택을

언젠가 이 한 줄의 글이

진흙탕 속에서 허우적대는 연꽃이고 싶다

감동이고 싶다

시인 약력

- 월간 문학세계등단(2018년)

-가야문화진흥회 회원

-김해문인협회 회원

-장유문학회 회원

-김해文詩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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