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5:30 (금)
국힘 의원 7명 공수처 통신내역 조회 당해
국힘 의원 7명 공수처 통신내역 조회 당해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1.12.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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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홍ㆍ서일준ㆍ박성민 등 확인...尹 측근이나 선대위 핵심 인사
"명백한 불법사찰 대응 나설 것"
 국민의힘 윤한홍(마산회원구)ㆍ서일준(거제) 의원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통신내역을 조회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현역 국회의원 중 최소 7명이 공수처로부터 통신내역을 조회당한 것으로 나타나자 국민의힘은 김진욱 공수처장 등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23일 당에 따르면 윤한홍, 서일준, 박성민, 박수영, 이양수, 조수진, 추경호 의원이 공수처에 의한 통신내역 조회를 각 통신사로부터 통지받았다.

 윤한홍 의원은 윤석열 후보의 최측근으로 분류되고, 서일준 의원은 대선 후보 비서실장을 맡고 있어 측근그룹에 속한다.

 공수처가 통신 내역을 조회한 시점은 국민의힘 당내 대선 경선이 진행 중이던 지난 10월로, 통신 자료를 조회한 주체는 공수처 수사3부로 전해졌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공수처에서 야당의원들에 대한 통신기록을 조회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불법사찰로 통신기록 조회 추가 사례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 당 차원의 추가적인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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