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21:47 (화)
하동에서
하동에서
  • 김진옥
  • 승인 2021.12.19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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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옥
김진옥

갔던 날
하동에서 담아 온건 기다림이고
기다리다 발길 닿은 곳은 구례

붉게 물들었던 피아골
탐스런 수국위로 뿌려지던 빗방울

돌아오는 길
섬진강 물드는 노래에
발 묶어 시간을 늦추어 본다

바람도 시간도 내 곁에서
섬진강 노래하는 모습
함께 바라보면 좋겠다

시인 약력

호: 我蓮(아련)
경남 진주 출생
월간 문학세계 등단(2015)
김해 文詩 문학회 회원
장유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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