갔던 날
하동에서 담아 온건 기다림이고
기다리다 발길 닿은 곳은 구례
붉게 물들었던 피아골
탐스런 수국위로 뿌려지던 빗방울
돌아오는 길
섬진강 물드는 노래에
발 묶어 시간을 늦추어 본다
바람도 시간도 내 곁에서
섬진강 노래하는 모습
함께 바라보면 좋겠다
시인 약력
호: 我蓮(아련)
경남 진주 출생
월간 문학세계 등단(2015)
김해 文詩 문학회 회원
장유문학회 회원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