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9:01 (금)
잠수함 선체 균열 차단 국내 기술 개발
잠수함 선체 균열 차단 국내 기술 개발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1.12.13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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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ㆍ포스코ㆍ한국선급 공동 보고회
잠수함 피로설계 기술 수주시장 선점 전망
 잠수함 잠항ㆍ부상 과정에서 발생하는 선체균열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국내 기술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포스코, 한국선급이 공동 연구로 개발한 이 기술은 `피로설계기술`로 알려졌다.

 잠수함의 안정적인 작전수행 능력과 수명 연장을 담보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라는 점에서 획기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13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박두선 조선소장, 주세돈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장, 김대헌 한국선급 연구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잠수함 압력선체 피로설계 기술 개발 완료 보고회`를 열었다.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 주관으로 대우조선해양 산업기술연구소,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한국선급 친환경선박해양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이 기술은 잠수함 작전 성능 강화에 필수적인 원천 기술이라는 것.

 수중 작전 능력이 성능을 좌우하는 잠수함에서 잠항과 부상 과정에서 발생하는 압력선체 용접부 균열이 가장 난제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9년 3사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2년간 피로설계 선도ㆍ절차ㆍ개발 등 3개 대과제와 10개 세부과제를 수행해 잠수함 전용 특수강 HY강재의 고유 특성을 고려한 피로설계 기준 개발과 균열 발생 매커니즘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기술로 잠수함 피로설계 원천 기술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해외 잠수함 발주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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