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1:46 (수)
경남도 내년 예산 24억 3700만원 삭감
경남도 내년 예산 24억 3700만원 삭감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1.12.09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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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도청 소관 예결특위, 부대의견 14일 본회의서 확정
용역ㆍ사업비 동시 편성 안돼
경남도의회 도청소관 예결특위는 9일 내년 경남도 예산안을 종합 심사하고 수정안을 가결했다.
경남도의회 도청소관 예결특위는 9일 내년 경남도 예산안을 종합 심사하고 수정안을 가결했다.

 경남도의회 도청 소관 예결특위는 9일 내년 경남도 예산안을 종합 심사하고 수정안을 가결했다.

 내년 경남도 예산안 규모는 총 11조 3303억 원으로 전년도 예산보다 7098억 원(6.7%) 증액 편성됐다.

 예결특위는 이번 예산안에 대해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상회복, 일자리 창출, 도민 생활안전과 관련된 예산반영, 불요불급하거나 선심성 예산 편성 여부 등 재정운용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여가는데 주안점을 두고 면밀히 심사했다.

 그 결과 세입예산에 공공시설 옥상녹화사업을 재원 변경 했으며, 세출예산은 급경사 및 비포장 도로정비 등 4개 사업에 4억 4000만 원을 증액하고, 통합데이터센터 장애구간 분석 시스템 구축 등 12개 사업에 28억 7700만 원을 감액하는 등 총 24억 3700만 원을 삭감했으며, 59건의 부대의견을 채택했다. 내년 경남도 기금운용계획안은 남북교류기금 등 총 10개 기금에 총 5141억 5800만 원이 편성됐으며, 원안가결됐다.

 특위는 특정사업을 위한 세입은 전액 목적에 맞게 세출예산에 편성돼야 함에도 세입보다 세출을 적게 편성, 일반재원으로 사용되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 향후 재원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과 연구용역이 필요한 사업은 계획수립 용역비와 사업비를 본예산에 동시에 편성하는 것을 지양하고, 연구용역 완료 후 그 결과에 따라 예산을 편성하도록 할 것 등 부대의견을 달았다.

 신상훈 예결특위 위원장은 "내년에는 코로나19로 지친 도민에게 희망을 주고, 지금의 위기를 조기에 극복해 하루빨리 일상회복과 지역경제도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며 "소중한 재원이 도민을 위해 적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집행기관의 신속한 집행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예결위 종합심사를 마친 경남도 예산안은 오는 14일 제390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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