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9:37 (금)
경남 코로나 확진자 연일 최다… K방역 ‘흔들’
경남 코로나 확진자 연일 최다… K방역 ‘흔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1.12.08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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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카페·학원·PC방 등 '방역패스' / 연합뉴스
식당·카페·학원·PC방 등 '방역패스' / 연합뉴스

최근 137→121→129→156명… 병상 가동률도 80.4%
전국 하루 7142명 최고 기록ㆍ누적 사망자 4020명
경남도, 전 시군 연말 모임 자제 등 비상대책 나서

 “K방역 무너졌나. 코로나 역대 최다 쇼크로 경남 등 전국이 초비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7142명을, 누적 사망자는 4000명을 넘었다. 또 확진자 급증 와중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감염증과 인플루엔자(독감)까지 유행조짐을 보이며 ‘트리플데믹’(Triple+Pandemic) 경고음까지 울리고 있다.

 정부는 지난 6일부터 사적모임 규모를 축소하고 방역 패스 대상을 확대하는 등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했다. 그러나 방역 강화 효과가 나타나기도 전에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등 방역 지표가 계속 악화하면서 모든 방역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이와 관련 경남도는 도내 시군에 연말 모임자제를 통보하고 도내 각급 기관 세미나 등도 연기하도록 조치하는 등 비상대책에 나섰다.

 경남도의 경우 연일 최대 확진자 수를 갱신하고 1244 병상 중 1000병상이 사용 중으로 병상 가동률도 80.4%에 달한다.

 도내 총 확진자는 1만 5945명이며 이 중 58명이 사망, 1만 4663명이 퇴원, 현재 1224명이 입원 중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일일 국내발생 확진자는 7142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3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48만 9484명이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264명→4944명→5352명→5126명→4324명→4954명→7175명’으로 나타났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2890명, 경기 2263명, 인천 431명, 부산 253명, 대구 127명, 광주 57명, 대전 184명, 울산 25명, 세종 16명, 강원 141명, 충북 61명, 충남 203명, 전북 103명, 전남 53명, 경북 129명, 경남 156명, 제주 51명 등이다.

 경남도의 경우 8일 0시 기준 사상 최대인 15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일부터 일주일 간 확진자 수는 ‘94명→ 99명→ 114명→137명→121명→129명 →156명’으로 연일 최고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또 재원 중 위ㆍ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6명 증가한 840명을 기록, 연일 역대 최다치를 기록 중이다. 이날까지 일주일간 위ㆍ중증 환자는 ‘733명→736명→752명→744명→727명→774명→840명’이다. 이날 사망자는 63명으로 코로나19 국내 유입 이래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누적 사망자는 4020명(치명률 0.8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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